[Chapter 1 마지막 화] 7.5화 각자의 사정



마지막 화



Profile

이름 [게임 설정 나이(2차 전직 기준)→소설 나이]
직업
현재 위치
*기타


엘소드 [16→20]
로드나이트, 현재 도망자 및 탈주자
알테라 코어에서 하멜로 이동 중


아이샤 [18→22]
엘리멘탈 마스터→보이드 프린세스
베스마 협곡
*쁘띠 앙고르에게 몸을 뺏긴 후 현재 제 8의 보이드 프린세스


레나 [없음]
윈드 스니커
사망
*화살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


레이븐 [27→31]
블레이드 마스터
사망


이브 [없음]
Code: Nemesis - 많은 부분이 손상, 현재 '청소용 나소드_Maid200'의 메인코드
Code: Empress - 엘더에서 애드가 훔쳐온 'EVE'를 개조 및 수리한 'EVE TYPE_2'의 메인 코드
네메시스: 현재 엘더에서 하멜로 이동 중
엠프레스: 알테라
*엘더는 이브의 신체가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름


청 [16→20]
데들리 체이서
현재 엘더에서 하멜로 이동 중


엘리시스 [19→23]
붉은 기사단 단장, 그랜드 마스터→크림슨 어벤져(아이샤의 정신지배 상태)
베스마 협곡


애드 [16→20]
?
알테라


아라 [20→24]
제천
실종


루 [없음]
킬리아크
?
*H-킬리아크의 군주였음


시엘 [27→31]
드레드로드
?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제 2의 어둠의 문' 마족의 습격에서 간신히 살아난 후 루와 계약










7.5화 각자의 사정





"나는 살아도 되는걸까."











-ADAM_NULL-






"엘소드."

"하...이제 그만 나 좀 죽게 내버려 둬. 솔직히 그 정도 폭발이면 안 죽는게 이상한 거 아니냐."

"..."

"근데 왜 또 이렇게 나를...나를 못 깨워서 안달인데..."

"네가 무책임하다고 하기엔 너무 아파하는구나."

"어. 힘들어서 힘들어서...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미 죽었어야 할 걸 억지로 연명하는 느낌이야."

"그래. 내가 경고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는 마족들의 손에 넘어가겠구나. 그렇다면 그저 이 세계의 운명인가보군."

"이제 그냥 친구들따라서 죽었으면 한다."

"너는 어째서 다들 죽었다고 하는거지?"

"무슨 소리야?"

"모두가 죽은 건 아니잖아? 살아있는 네 동료들도 많은데 어째서?"

"..."

"그저 네가 사랑했던 아이샤가 죽었다고 네 남은 동료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감히 모두가 죽었다고 하는구나."

"무슨 소리야...!"

"청과 아라. 네가 그들의 죽음을 직접 눈으로 봤나? 그리고 엘리시스. 그녀는 살아있고 너가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심지어 이브는 코드가 작동한다는걸 너가 직접 봤잖아?"

"..."

"그런데도 모두가 죽었다고 말 할 수 있다니. 매우 실망스럽군."

"...할 말이 없다."

"풍고족과 아리엘. 이들도 모두 너를 믿고 목숨까지 걸면서 너를 도왔다. 그런데도 이렇게 다시 살아갈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저 손을 놓겠다고?"

"..."

"너는 이기적이다."



이렇게 까지 나에게 부담감을 주고 책임감을 운운하며 살리려하는 걸 보니, 그에게는 이 세계가 매우 중요한가보군.



"킹나소드. 너는 이미 죽어버렸잖아. 근데 어떤 미련 때문에 이 세계의 존폐가 걱정되어 죽어가는 나를 찾아왔나?"


애초에 0과 1로 이뤄진 코드면서 의식이 남아있다니...


"나를 만든 이가 그걸 원하고 나와 이브를 남겼으니."

"근데 그걸 왜 나에게 떠넘기는데?"

"네가 날 죽였고 이브의 친구가 됐기 때문이지."

"아 이런..."




한 숨을 푹 내쉬었다. 애초에 이 상황이 일어났을 때부터 나는 다시 살아나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 잠투정부리듯이 칭얼댔을 뿐이다.




"에휴...다시 깨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야 나 살려줘. 나가서 똥이 되든 된장이 되든 구르다가 죽을께. 됐냐?"

"말에 가시가 가득하군."

"...심술 한 번 부려본거다."






"엘소드. 마음 단단히 먹어라."

"응?"

"...그 쯤되면 마음 단단히 먹었다고 버틸 수 있는게 아니려나."

"뭔 소리..."



번쩍-



"억...윽...온 몸이 쑤시는군. 아으...아파라."


알테라 코어는 완전히 박살나있고 나는 잔해들 사이에서 기어나왔다.


"그 미친 보라놈이랑 가짜이브는 가버렸나?"

이브가 청을 데리고 하멜로 올꺼라고 믿고 나는 하멜에서 기다리면 되겠지.




그 길로 나는 알테라를 떠나 하멜로 향했다.









Chapter 1 종료.









"썩어빠진 너희들을..."

"...너는 죽지 않았구나."

"나는 너를 돕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 코드를 상쇄시켜야 합니다."

"그 녀석도 싫지만 저 놈은 정말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한다고...!"

"강제적으로 만든 절대적인 내 편."

"많이 힘들어 보여. 괜찮아?"

"하지만 이 곳에서 나가기 위해선 또 다른 이의 힘이 필요하구나."

"이대로 명이 다하여 죽어버리기엔 너무나 억울하지 않느냐."










다음 화부턴 Chapter 2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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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08 20:48 | 조회 : 2,617 목록
작가의 말
YluJ

짧습니다!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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