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시아크리 마을(2)

3 - (2) 기초 수련관

기초 수련관에 들어서자, 안쪽에서 땀냄새와 열기가 훅- 하고 나와, 내몸을 훑고 지나갔다.

"후욱!후욱!"

팡!팡!

안 쪽 에선 근육이 빵빵한 아저씨(?)하나가 짚인형을 죽도로 때리는데... 분명... 죽도인데..

가각-촤아아악!-

".....죽도로 짚인형을 베어?"

'.....이런 황당무계한 교관이 있나....하하핫....'

나는 그걸 보고 그냥 나갈까 하다가, 어차피 게임에서 강해져야 돈을 버니, 그냥 꾹 참고 노가다난 하기로 했다.

"저기요!"

"아? 아아~ 모험가인가?"

나의 부름에 교관이 땀을 닦으며 내 근처로 다가왔다.

"웁!"

교관은 한동안 씻지 않았는지 땀냄새가 엄청나서, 그것때문에 헛구역질까지 했지만, 교관은 정작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한채, 그냥 목검이 세워진 장소와 짚단 인형이 즐비한 공터를 가르키며 말했다.

"목검으로 저걸 패면됀다. 아참, 그리고 목검은 공짜다"

나는 그말에 목검을 하나를(망설임 없이)들어 짚단 인형을 패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구 하나가 떳다.

[[특수] - 퀘스트]
기초 수련관에서 주는 목검을 이용해 짚단 인형 100개 부수기

퀘스트 완료 보상 - 힘 스탯 +10

"좋았어!"

나는 그걸 확인하고 목검을 최대한 꽉 쥐고 짚단 인형을 때리기 시작했다. 물론 무식하게 힘으로만 패는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한 타점을 노려 빠르고 정확하게, 또한 힘이 실리도록 아주 고난이도 동작을 반복했다.

그렇게 한 5분쯤 지났을 때였다.

퍼걱! 파스스-

[짚단 인형 격파 1/100]

"후아.....진짜 안부서지네.. 그래도 어느정도 요령을 익혔으니까... 다음 짚단 인형은 다른 동작으로 다른곳을 노려서 해볼까?"

나는 목검을 고쳐쥔 뒤에 다음 짚단 인형의 앞에서서 아까와 같이 한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퍽퍽퍽!-

확실히 요령을 익히자 검이 휘둘러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졋고, 그 덕에 다음 짚단인형은 3분만에 격파했다. 그때 문구가 두개가 떳다.

하나는 아까와 같은 인형 격파 알림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반복 동작으로 인해 스킬이 생성 되었습니다.]
현재 익히고 있는 유저,NPC숫자 통합(자신 포함): 1
패시브 스킬
스킬 : 집중 공격
효과 : 한 곳을 지정하고 때릴경우(두번 이상 같은 부위에 맞았을때, 지정됀것으로 판정)50% 추가데미지, 공격속도 20%증가, 집중력 30%가 증가

인데.... NPC랑 유저 통합 1이면... 나밖에 안익혔다는 거네...잠깐,... 이거... 그렇다면!?

"내 전용급이잖아!?"

헙! 난 재빠르게 입을 막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다행이 주변에 들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아니...잠깐 어차피 들어도 상관 없는 내용인데...내가 너무 과민 반응을 했군.."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음 짚단 인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퍽!퍽!-

두대를 같은 곳에 명중시키자, 목검에 닿았던 부분이 빨갛게 표시됐고. 그 곳중 가장 짙은 붉은색(정확힌 검붉다)를 기준으로, 여러 방향에서 공격하며 시험해 봤다.

퍽!-

[같은 부위를 가격하셧습니다. 50% 추가 데미지]

퍽!-

[같은 부위를 2회 가격하셧 습니다. 75% 추가 데미지]

퍽!-

[전의 공격과 완전히 곂칩니다. 같은 부위를 3회 가격하셧습니다. 200%추가 데미지]

파스스-

"헐...?"

....그러니까, 저 붉은 점이 기점이 되어 저기를 가격하면 본래의 효과, 중첩됄수록 추가데미지가 25%씩 증가하고, 완전히 곂치게 공격하면 100%추가?이거나 단순히 두배의 추가데미지(두배면 더 좋고).. 이런 스킬인것 같다.

아니.. 이거 이제보니까 개사기 스킬이다.

"어쨋든 인형만 부시면 장땡이지!"

나는 의욕을 불태우며 약 1시간 30분동안 짚단인형 100개를 부쉈다.

[퀘스트 완료]

보상 - 힘 +10
(빠른 시간 이내에 클리어)
추가 보상 - 체력 스탯 +10
스탯'끈기'개방
비정상적으로 높은 정신력과 끈기 스탯의 영향으로 패시브 스킬 '끈질긴 정신력'개방

"...이건 정말 상상도 못한 보상인데...?"

솔직히 좀 두렵다... 내가 이렇게 게임에 재능이 있었다니!! 하!하!(는 쥐뿔 뜯어먹는 소리하네 - 작가 왈)

나는 기분 좋아 하다가, 이내, 시간을 확인하고 로그아웃을 했다.

* * *

어두워 졌던 시야가 밝아지며 눈의 초점이 맞춰졌다.

"으으!~"

나는 헤드기어를 벗고 캡슐에서 일어나 몸을 풀었다. 몇번 몸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한 뒤에 작업복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 * *

"저 왔습니다~"

"엉~ 환이왔냐?"

나의 외침에 대답을 하는 이 사람은 김 진철, 커다란 덩치와 호쾌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나와 친분이 좀 있는 사인데 오늘 나를 부르기에 나왔다.
참고로 환이란 내 별명이다.

"아! 형! 오늘 일때문에 불렀죠?"

"당연하지... 안그러면 내가 널 불렀겠냐?"

"하하, 그건 그렇네요"

"솔직히, 니가 일을 좀 잘하냐? 너도 어느새 노가다 계의 고급 인력이다"

나와 진철이 형이 장난을 치며 작업장에 들어섯다.

그 곳에는 공사 자제가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와~ 정말 많네요? 이거 추가 수당 있죠?"

"특히 너라서 보너스 더 넣을거야, 아까 말했듯이 니가 거의 두명분 일을 혼자서 하니까"

"그건 원래 1.5인분 해주는 걸로 알고있을게요, 보너스 별도로~ 저는 일 하러 갑니다~"

나는 살짝 장난 삼아 말을 던져두고, 공사 자제를 알려준 장소로 하나하나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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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2 18:15 | 조회 : 1,885 목록
작가의 말
Elfen

눈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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