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시아크리 마을(1)

3 - (1) 시아크리 마을

시아크리 마을
정보에 의하면 시아크리 마을은 비타니아 왕국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첫째, 주변환경이 요새와 같기 때문에 교류가 적기때문이고 둘째, 그 지형만 해도 힘든데 길을 벗어나면 바로 마물들과 맞닥드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물은 몬스터와는 다른것으로 같은 레벨 1이라도 몬스터는 1레벨에게 손쉽게 잡히는 반면 마물은 20레벨쯤은 와야 겨우잡는다. 마물은 보통의 몬스터와 다르게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개체마다 모두 다른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그때문에 시아크리 마을은 그다지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적어도 20~30렙은 돼야 오는 곳.

그럼에도 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은 몬스터가 엄청나게 많다, 라는 이유인데 보통은 많으면 초보자들이 싫어하지만 나는 '검제의 후예'라는 특수클래스를 '시작부터'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온것이다. 물론 랜덤을 돌리긴 했지만 재미로 돌린거였고... 그리고 '검제의 후예'라는 직업은 시작부터 부여받기 때문에 패널티가 하나 존재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경험치를 100을 얻을때 나는 50을 얻는다. 그 패널티 때문에 보통의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찔끔찔끔 잡는걸로는 레벨업은 커녕 10레벨이 넘으면 경험침변동도 힘들정도이기 때문에 나는 내 직업의 특성을 살려 이곳의 사냥터를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어쨋건, 튜토리얼 모드를 마친 나는 시아크리 마을의 중앙광장에서 떨어졋다.

'응? 떨어져?'

"으악?"

쿠당-

".....응?"

대부분 마을의 중앙광장에 이계의 문(NPC들이 그렇게 부른다.)이라는 것 이 있는데 초보자들은 그 문을 통해 걸어 나온다. 그런데 나는 튜토리얼이라는 다른 경로를 거쳐 나왔기 때문에 신의 가호를 받지 못했고 정상적인 경로로 들어오지 못한것 같다..라는 추측인데....

"....."

이거 진짜 부끄럽잖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공중에서 떨어진 나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 나는 창피함때문에 고개를 슬며시 돌리며 자연스럽게 땅에서 일어났는데..

"어?"

그 수많은 인파의 안쪽에서 무려... 아로니와 닮은 사람을 발견했다.

"으음.. 아니겠지? 게임이라곤 해도 시간의 흐름을 비틀면 조금 그러니까.. 그리고 아로니는 어렷는데 저 사람은 성인인것 같으니까.."

그렇게 중얼거리며 대충 흙을 털고 수많은 시선을 피해 천천히 걸어서 나갔다.

"리아스님!!"

"어?"

나의 닉네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는데.. 거기에 아로니의 성인 버젼이 서있엇다. 근데 나의 닉네임은 어떻게 알고... 뭐지?! 신종 사기인가?!

내가 조금 딴생각을 하던중 그 아로니의 성인 버젼이 말을 걸었다.

"오랜만이에요!!"

"음... 우리가 만난적이 있던가?"

나는 일단 떠보기로 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상상도 못한 것 이었다.

"어? 아닌가...? 저 어릴때 목걸이 찾아주신 모험가님 아니세요?"

음.. 이거 혹시.. 튜토리얼은 정해진 시간에서 정지되있고, 나오면 원래 시간의 흐름에 끼워맞춰지는.. 그런.. 프로그램인가?

아니.. 그보다 나를 향한 이 뜨거운 시선은 어찌해야 하나....일단.. 지금 상황이... 아로니가 나에게 말을 걸고 팔짱을 낀 상태로 마을에 가장 큰 시장에 끌고갔는데.. 거기에서 청년 NPC와 수많은 유저들이 나를 아주 뜨겁게(?)노려보고 있다..

"아하하.."

저기.. 시선 정말 따갑습니다만..? 저기요? 저 지금 수많은 시선에 몸이 꿰뚫리고 있다고요!! 으아악!!

음..그냥.. 내가 잘못했어.. 시선좀 거둬주지 않을래? 아니.. 거둬 주십시요... 제가 아로니를 독차지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네이....

"음.. 아로니"

"그냥 편하게 리아라고 부르시면 돼요"

"그럼 리아야 지금.. 일단 장소좀 옮길까?"

내 말에 리아가 얼굴을 붉혔다.

"저.. 지금 대낮인데요?"

"아니..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주변의 시선이 너무 강해서 장소좀 피하자는 건데.."

내 말에 리아가 살짝 당황하며 손을 급히 내저었다.

"아.. 아니에요! 방금 한 말은 잊어버려요!"

"? 뭐, 그럴게"

나와 리아가 장소를 피해 인적이 드믄곳으로 옮겨갔다.

"저.. 그런데.. 나 얼굴이 하나도 안늙었는데, 별로 안놀라네?"

참고로 현실시간과 이곳의 시간의 비율은 1:4다(현실이 1이다.)그리고 게임 안쪽의 NPC들은 우리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늙는다.(그러니까, 4배는 더 천천히 늙는다. 물론 수명은 별 차이 없다.그냥 동안이라고 생각하면 됀다.)그런데 리아는 성인이 돼었고,(성인까지는 정상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성인부터 4배 느리게 늙는거다, 말그대로 성장과 노화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 이 세계의 지론이란다.. 이게임 누가 만들엇냐?)나는 매우 젊은(?)상태인데 별로 안놀나는것이 신기해 물은 것이다.

"으음... 그도 그럴게 리아스님은 '선택받은 자'잖아요?"

"으음.. 그래도 늙기는 한다만..."

"선택받은 자, 그러니까.. 이계의 존재는 조건만 충족돼면 시간도 넘을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 종류 아니에요?"

...정곡인데..?
리아가 은근히 똑똑하단말이지.. 아니 그보다 원래 대부분의 정상적인 NPC들은 똑똑하지만 말이지..

그런데 말을 하는 리아의 얼굴이 조금 시무룩해졋다.

"그런데 왜그래?"

"제가 안억울하게 생겼어요? 저는 빨리죽는데 리아스님은 오래 살잖아요? 인간이라고 판명난 주제에 엘프급 수명을 지니고..."

리아의 얼굴에 비춰졋던 시무룩함이(솔직히 좀 귀여웠다.)곧 뾰루퉁한 삐짐으로 바뀌었다.(이건.. 살인병기급...)

"게다가 그렇게 돼면 제가 나중에 결ㅎ... 아, 아니에요!!"

뭔가를 말하려던 리아는 갑자기 중간에 말을 끊고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도망을 쳐버렷다.

"....?여자는 다 저런가?....뭐지?"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순간, 잊고있던 것이 생각났다.

"스탯창"

------------------------
닉네임 : 리아스
직업 : 검제의 후예(0차전직)
레벨 : 8

HP : 1800(+258) [2058]
MP : 530(+25) [555]

근력 : 13
민첩 : 20
체력 : 12
지력 : 5
행운 : 8
정신력 : 100(스탯 분배 불가)
감각 : 20
손재주 : 10

잔여 스탯 : 56(보너스 스탯 포함)

+칭호
[늑대 학살자]
[검제의 자격을 갖춘 자]
[착한 기사]
[쿠아스의 지배자]
--------------------------------

"으음.. 잔여 스탯이 엄청나네.."

나는 스탯을 분배하기로 하고 근력에 15포인트 민첩에 13포인트 체력에15포인트 지력에 3포인트(기본 지력스탯이 8이니까...기본 수준은 맞춰야지..)

10포인트는 나중을 위해 남겨 두기로 하고 다시 스탯창을 확인했다.
---------------------------------
닉네임 : 리아스
직업 : 검제의 후예(0차전직)
레벨 : 8

HP : 3150(+258) [3408]
MP : 545(+25) [570]

근력 : 28
민첩 : 33
체력 : 27
지력 : 8
행운 : 8
정신력 : 100(스탯 분배 불가)
감각 : 20
손재주 : 10

잔여 스탯 : 10

+칭호
[늑대 학살자]
[검제의 자격을 갖춘 자]
[착한 기사]
[쿠아스의 지배자]
---------------------------------

"음.. 일단.. 이정도면.. 스탯은 됀것 같고... 인벤토리"

.....
.....

[인벤토리]
>[전체]< [세트] [장비] [소비&물약] [재료] [퀘스트] [특수]
전체 아이템 슬롯(아이템 정렬 기준, 장비 - 소비 - 재료 - 퀘스트 - 특수)
세트 아이템 묶음 - 검제의 무구세트[귀속'장비'&특수] -세부사항
은빛의 무구 세트[귀속'장비'&특수] -세부사항
리넬의 상자['소비'&특수&교환불가]1개
쿠이아스의 발톱[장비'재료'&특수]1개
쿠이아스의 두개골[장비'재료'-최상급]1개
쿠아스의 가죽 [장비'재료' - 하급]200개
쿠아스의 질긴 가죽 [장비'재료' - 중하급]108개
쿠아스의 뼈조각 [장비'재료' - 최하급]180개
쿠아스의 뼈 [장비'재료' - 중급]36개
쿠아스의 온전한 생고기 [요리'재료' - 최상급]28개
쿠아스의 상처난 생고기 [요리'재료' - 상급]20개
쿠아스의 더러운 생고기 [요리'재료' - 하급]50개
쿠아스의 더러운 생고기 조각 [요리'재료' - 최하급]69개

*재료의 등급은 그 재료로 제작 가능한 레벨대의 등급입니다.

.....
.....

"....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아이템들이네.....으음.. 아! 기초수련관!!"

나는 아이템들을 둘러보다 어두워지는 하늘을 확인하고 황급히 기초수련관으로 달려갔다. 벌써 저녁이라니!

"하아..하아...후우우.."

나는 숨을 몰아쉬며 땀을 닦았다. 다행히 기초수련관에서 시험을 받을수 있는 시간까지 2시간정도 남았다.(게임시간으로)
호흡을 진정시킨 후에 나는 기초수련관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1
이번 화 신고 2017-02-12 18:14 | 조회 : 1,853 목록
작가의 말
Elfen

복붙하다가 원래 소설의 이상한점을 찾고 수정을 하게됀 거북이였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