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5






지이이익 -



가방에 매일 들고 다니던 최음제가


오늘따라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인 그에게 다가가


턱을 눌러 작디 작은 그의 입을 벌려

최음제를 흘려넣었다.



액체형 최음제라 그럴지 몰라도


그가 반항하느라 이리저리 얼굴을 비트는 바람에




다 삼켜지지않은 액체들이

입술을 비집고 나와


색스러움을 한층 올렸다.





"미친,놈아..나한테, 뭘먹인거야.."





"큭.. 곧 나한테 박힐테니까 그런거에나 신경써요, 아프기 싫으면."



그는 아프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눈을 치켜뜨며


짐짓 화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래봤자 고양이 털세우는 수준이지만.




곧 순순히 복종할 그를 기대하며


손을 죄였던 넥타이를 풀어주었다.




넥타이 이곳저곳에 쓸려 붉어진 손목을 보자니


괜히 마음이 쓰여, 그의 손목을 잡아 혀로 핥아주었다.





딱히 그의 손목에 키스마크를 남길 생각은 없었지만


붉어진 손목부근에 자리잡혀진 키스마크가


묘한 정복감을 채워주었다.





슬슬 약효가 드는건지


얼굴이 다시 붉어지고


키스마크가 남겨진 손목을 문지르더니



숨소리가 흥분으로 가득 차 교실의 빈공간을 다시 매꿨다.






"이거 꽤 약한건데, 회장님 구멍은 역시 쾌감에 녹아있다니까."





최음제때문에 야릇한 상상을 하지않아도

저절로 서버리는 그가




한번쯤은 그 스스로 해봐도 좋을것 같아,

그상태로 방치해두곤 가방속에서 바이브레이션을 찾아 뒤적거렸다.




안쪽 작은 주머니


18세 열혈고딩이라면 누구나 가지고있을만한


성인 장난감.




소형의 바이브를 꺼내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오물거리는 애널에 살짝스레 입맞추고


연약한 아이 다루듯 조심스레 넣어주었다.




"흐응..! 아..싫어, 이상해.. 거기, 거기이상해"






"회장님, 이상한게 아니라 기분좋다고 하는거에요."





리모콘을 이용하여 바이브의 진동을


MAX 바로 전단계로 올려 물었다.





"벌써 쌀것같은 얼굴인데. 이래도, 싫은거야?"








5
이번 화 신고 2017-04-23 23:42 | 조회 : 14,585 목록
작가의 말
선배

오늘은 너무 안써지네요.. 내일이 월요일이라 그래!! 욕망 5번만에 아이디어 고갈났어요. 채찍질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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