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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눈이 뒤집어까진 모습조차 사랑스러웠다. 남자가 살아있을 때는 모르던 매력이 지금에서야 다가온 느낌이었다. 남자의 바지를 벗겼다. 원래는 섹스를 하던 도중에 숨을 끊을려 했지만 오늘은 주사기에 조금만 주입시켜도 금방숨 이 끊기는 약이 들어있는걸 갖고와서 어쩔수없었다. 남자는 금새 알몸이 되었고, 나도 옷을 하나둘 벗었다. 남자의 중심부를 쓰다듬었다. 발기되지 않을테지만 입에 물었다. 사탕빨듯 쪽쪽 빨고 남자의 목에 올라탔다. 남자의 벌어진입에 내 성기를 집어넣었다. 남자의 머리를 잡고 피스톤질을 했다. 이빨이 스치는 감각도 좋고 아무런 억압없이 목구멍 깊은곳까지 빨려들어가서 추삽질을 반복 했다. 짐승마냥 허리를흔들다가 숨간 허리짓이 멈추고 복부가 출렁였다.남자의 손을들어 내가슴에 올려놓았다. 차갑고 딱딱해진 손가락이 상체를 쓸고 떨어졌다. 허리를 뒤로 뺀뒤 축늘어진 성기를 잡고 내 항문에 억지로 넣었다.

"하아.. 좋아..미치겠다.."

몸을 상하로 움직이다 칼을 들어 남자의 가슴을 그었다. 살이 벌어져 피가 흘러 나오자 혀를 내밀어 맛보았다. 여전히 비린맛이 었지만 마약에 중독된듯 피를 빨아들였다
어느새 허리짓을 멈추고 두번째 사정을 한뒤 일어났다. 축늘어진 성기도 함께 떨어져 나가 여운을 좀 느끼다가 옆에 떨어져있던 전화기를 들고 어딘가에 연락을 했다. 신호음을 듣고있다가 받을 기미가 안보여 메시지를 보냈다. 밑에 누워있던 남자를 흘긋 바라보았다.

"우선 넣어놓을까.."

부패되면 안되니까.. 차가워진 남자의 몸을 들고 지하로 내려갔다. 서늘한 느낌이나서 몸을 한번 부르르떨고 긴 관처럼 생긴 나무 상자안에 남자를 넣어놓았다. 키가 좀 있어서있지 딱맞게 들어간게 기분이좋았다. 옆에 많은봉지중 하나를 뜯고 시체위에 뿌렸다. 긴나무 뚜껑을 닫고 방안을 둘러보았다. 큰유리관안에 남자 한명이 보였고 나는 그곳으로 걸음해 유리관 앞으로 갔다. 남자의 머리, 어깨, 허리, 다리를 어떤긴막대기가 단단히 잡고있어 억지로 일어서있는모습이었다. 나는 그모습이 너무 아쉬웠다. 내 첫 사랑이자 첫 살인대상이었고, 그의 몸을 만질수없다는게 너무 슬펐다. "실수했지"

뇌사상태로 만들어야 했는데 ... 나는시체를 좋아하긴 하나 미라는 싫었다. 시체에 눈을 뜬건 중2때였다. 친할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관에 넣기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았다 가까운데에 살아 어릴적부터 일주일에 한두번은 항시 뵈어 돌아가셨다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이 될모습을 지켜보는데 눈물이 나오기는 커녕 아래가 꼿꼿이 섰다. 나도 당황스러운게 평 소에 할아버지를 그런쪽으로 본게 아니고 나도 그쪽 계열은 아닌걸로 알았다. 아래가 부풀어올라 주위 사람한테 보일까바 허리를 숙였다. 주위 어른들이 슬퍼 하며 마지막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있었다.
나도 슬쩍 손을잡아보았는데 차갑고 딱딱한 손이었다 평소 따뜻한 손과는 무척달랐다. 아래가 터질것같았다. 순간 나올뻔해서 먼저나가본다하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칸 안에들어가 방금 막잡은손으로 아래를 잡은순간 절정을 맞았다. 그 후로 내취향을 알게되고 중3때는 무덤을 미친듯이 파고다녔다. 최대한 최근에 묻힌곳을 찾아서 무덤을 파헤쳤다. 냄새가 좀났지만 괜찮았다. 어릴때라 흥분하는 몸 을 주체할수없었고 꽤 위험하게 성관계를 한 적도 있었다. 성관계보단 시체강간에 가까웠지만... 잠시 어릴때 기억에 잡혀있다가 띵동 하고 소리가 들렸다. 방금 문자를 보낸사람인게 뻔했다. 지하를 올라가 대문을 열어 주자 급하게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현관문이 벌컥열리 고 인사도 없이 물어왔다. 얼굴에는 들뜬 기대감에 홍조가 띄었다.

"어디있어?!!"
"지하, 나무상자안에"

지하로 급히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얘는나와 취향이 비슷하지만.. 나와는 다르게 장기성애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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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01 19:09 | 조회 : 3,024 목록
작가의 말
어운

전 충고나 맞춤법 지적 좋아합니다~ 충고 해주신것들 생각하고 쓴건데 또 헷갈리지 않으실까 염려.. 쓰는입장에선 잘 모르겠네요 ㅠㅠ 댓글감사합니닿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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