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졸라 잘생겼지!

솔직히 내가 어떻게 이 소설을 이어나가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너무 잘생겼다. 근데 이건 하렘물이란말이야. 어떻게 해도 나는 현이를 이길 수 없어. 응. 근데 더 시급한건...

"돈이 없넹...ㅎ"

돈을 벌어야 된다는거. 어떻게 하지...이 얼굴로 쓸만한 할거리 없을까?

'근데 밖에 나가면 바로 따먹힐텐데. 왜냐면 내가 설정을 그렇게 해놨으니까.'

그제서야 깨달았다. 왜 이 훌륭한 외모를 그지같이 변장시켜 놓았는지.

"일단 변장하고 나가볼까?"

지금 가장 궁금한건 내가 설정한 마을이니까.

"...!..와.."

소설을 쓰려고 했을땐 마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하려고 했었지. 절로 감탄이 나오네. 역시 가운데엔 분수가 들어가 주고,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가 지금 열렸는지 시끌벅적했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떨이라고 물건을 파는 아줌마들도 보이고...,

'다들 날 이상하게 보고있지만....'

이런 수상한 얼굴로 변장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내가 봐도 정말 못생겼다. 그렇지만 이렇게 변장하면 위험할일은 분명 없겠지! 예를 들면 저런 골목이라던가..

저 편에 밝고 시끌벅적한 시장과 대조되는 어둡고 조용한 골목이 보였다.

'와-한 눈에 봐도 무서워 보이는 골목이라니.. 저기만큼은..'

"들어가고 싶어!"

'왠지 저런 곳이 있으면 꼭 들어가고 싶단 말이야. 사실상 이런 얼굴이면 위험할 일도 없을거고.'

본래의 은색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의 가발에 다 가려지지 못해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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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21 11:33 | 조회 : 799 목록
작가의 말
감기시졍

급전개 오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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