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대학 시점
*츠카사 나이17-20-21 신장167-180-181
*레오 나이19-22-23 신장168-169-169


스오우 츠카사 side


나는 며칠 뒤면 유메노사키를 졸업한다.
그 이후에 할 일은 모두 정해두었다.
Leader을 찾는 것.

이미 어느 대학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 지는 조사를 해 두었다.
Leader가 입학한 대학은 oo대학.
대학에서 공부와 함께 composer로서 작곡도 하고 있다고 했다.
Leader가 없던 2년 동안 나는 leader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꼭 챙겨서 듣곤 했다. Leader의 노래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대학 입시를 보기 전까지 나는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leader가 있는 oo대학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물론 parents나 teacher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듣기는 했다.
네 성적이면 상위권의 대학도 노릴 수 있는 데 왜 그런 대학으로 가냐고 엄청나게 잔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내 의지는 확고 했다.
나는 oo대학의 입시를 치뤘고, 당당하게 합격했다.

그렇게 유메노사키를 graduate하고, 나는 드디어 leader가 있는 oo대학에 들어갔다.
그런데 leader는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입학하고 1년간은 도대체 얼굴을 한 번 볼 수가 없었다.

대학에 가서 study보다 leader을 find 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한 것 같은 데 leader는 도무지 얼굴을 한번 비추지 않았다.

“어머, 스오우 군 오늘도 그 리더란 사람을 찾고 있는 거야?”

“아, 선배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그런데 그 리더란 사람이 정말 우리 학교에 있긴 있는 거야?”

“네… 고등학교 때도 수업에 얼굴을 거의 비치지 않아서 설마설마 했는데 really 1년 동안 한 번도 못 볼 줄이야…”

“아아 스오우 군도 고생이네. 힘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감사합니다. 선배도 힘내시고요.”

“그래~.”

선배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나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Why! 도대체 왜! 그렇게 열심히 찾았는데!
나는 점심시간에 대학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가다가 그만 분에 못 이겨 커피를 다른 사람에게 쏟고 말았다.

“으앗!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시지는… leader!!!”

나는 사과를 하다가 내가 커피를 쏟은 사람이 leader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갑자기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나서 leader을 그 자리에서 꽉 끌어안아 버렸다.

“자 잠깐 스오! 그렇게 끌어안아 버리면 커피가 번지잖아!”

“Leader 잠시 talk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래 그래 대화할 수 있으니까 이거 놔 주면 안 될까?”

“아! 죄송합니다.”

Leader가 체념한 목소리로 말한 후에야 나는 leader을 놓고 커피범벅이 된 나와 leader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단 거리 한복판에서 커피범벅을 하고 돌아다닐 수는 없어서 일단 나는 가까운 곳에 있는 나의 기숙사로 leader을 데려갔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야 나는 leader와 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Leader 물어보고 싶은 게 아주 많은데요. 먼저 대학에 오고 나서 1년 동안 대체 왜 볼 수가 없었던 겁니까?”

“아하하! 그건 내가 우주인에게 잡혀갔었기 때문이지!”

“Leader!”

“미안 미안 그러니까 스오가 나를 1년 동안 만나지 못한 건 내가 1년 동안 학교를 휴학했기 때문이야.”

“어째서 휴학한 거죠?”

“그건 노 코멘트.”

“그럼 그건 묻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그 1년 동안은 무엇을 하고 지냈나요?”

“그냥 작곡. 와아아 지금도 스오를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영감이 떠올랐어. 인스피레이션! 펜하고 종이는 어디 있지?”

“당신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으셨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말 leader는 얼굴이 약간 성숙해져 보이는 것 빼고는 예전과 변함이 없어 보였다. 보기 전까지는 혹시라도 많이 변해 버렸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 덕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래? 스오는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 키! 못 본 사이에 거인이 되 버렸네~.”

확실히 나는 고등학교 2,3학년 때 갑자기 키가 많이 자랐다.
1학년 때의 키가 167cm 였다면 지금은 181cm 정도로 몇 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하였다.

“그런가요. Leader은 별로 grow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므으으 그거 나 놀리는 거지?”

“아니에요. 그냥 그렇다고요.”

그 이후 나와 leader는 서로의 안부나 대학 이야기들을 하다가 헤어졌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leader와 대화했더니 17세의 그때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처음 사랑을 시작했던 그때처럼 가슴이 조금씩 두근거리고 있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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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23 00:08 | 조회 : 993 목록
작가의 말
pumpkin11

점점 게을러 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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