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붕어빵

"저기요, 진한씨."

"뭐."

"애 굶기셨어요?"

또 무슨 시비를 걸려고..
진한은 피곤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이렇게 밥을 잘먹어요?"

밥을 잘 먹어도 지랄이야 왜

"새끼..내가 줄땐 안먹어놓고.."

"빠빠 무셔! 마마!"

"오구 그랬어~?"

지우는 시우가 예뻐 죽겠단 눈치였다.

"...하?"

둘이 똑같은게, 붕어빵이네 붕어빵.

둘다 못생겼고 멍청해.

"저기, 8시에 파티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지금 7시 35분 이에요."

"뭐? 다녀올게. 아들,뽀뽀."

시우는 쪼르르 달려와 진한의 볼에 꾸욱 입술도장을 찍었다.





"초대장 확인하겠습니다. 입장하십시오."

이 가식적인 공기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군.

"어머? 진한씨!!!"

저 여자는 맨날 나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온다.

"오늘은 시우 데리고 안오셨네요?"

이 아쉬운 표정이 가식인것쯤은 누구나 알것이다.

"아...예. 베이비 시터를 구해서요."

"애가 엄마없이 얼마나 외로울까.."

"뭐, 괜찮습니다."

"그래도요."

여자가 앙큼한 미소를 지었다.

'이여자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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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25 09:36 | 조회 : 2,880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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