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Story 1
그대의 향기에 취해 (주예준X오민우)
“아니야 별로 무겁지도 않아.
오히려 민우 너는 표정도 안 좋아 보이는데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원하던 대답을 듣지 못했던 나는
왠지 모르게 약간 기운이 없어 보였나보다.
바로 내 기분을 알아주던 예준 선배에게
‘이 사람은 눈치가 빠르구나’ 라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에? 아니에요 하나도 안 아파요!
문제가 없으시다니 그럼 가 보겠습니다!“
선배 앞에서만 서면 항상 고개를 숙이게 되고,
어쩔 때는 말 까지도 어버버 하게 된다.
계속해서 좋아하는 것을 티 낼 때마다
선배는 언짢아하실 것 같아 괜히 죄송스러웠다.
‘아 진짜! 쪽팔리게 왜 거기서 도망을 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내게서 숨길 수는 없었고
선배는 그런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실까
밤새 내내 방 벽을 바라보며 고민만 했다.
*
“어? 문제 있을 줄 알았는데 괜찮네?”
금요일 아침,
나는 몸에 이상한 반응을 느끼지 못 했다.
그래서 난 토요일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판단했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등교하는 것마저도
내게서 아무런 문제가 보이질 않았고
3교시 국어 시간 수행평가 마저도 괜찮았다.
“얘들아! 4교시 쌤 출장 가셔서 자율!
교실에 있던 가 도서관에서 책 읽으래!”
주위에선 환호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내심 자유시간이라는 생각에, 기뻣고
찾고 있던 책을 구하기 위해서
도서관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향했다.
쾅-!
쿠당탕-
“헙...!”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얼굴이 새 빨개지며, 온 몸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꼇다.
“흣... 안돼... 지금은...”
갑자기 몸이 이상해졌다.
온 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기 시작했다.
점점 얼굴은 새 빨개지고, 모든 감각이 예민해졌다.
이성을 잃지 않도록 조용한 도서관 벽에 기대어
숨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내 쉬며
누군가 찾아오지 않는지, 도서실 문 앞에서
흥분만 한 채, 누가 오지 않나
눈치만 계속 보고 있었다.
“하아... 안...된단 말야...”
‘여기...는 위험해... 얼른...‘
누군가 내 눈을 막고선 알 수 없는 교실로 끌고 갔다.
나는 몸에 닿는 감촉에 소리를 냈으나,
도중엔 악을 지르기도 했다.
“누구...야...! 누가!... 누가 좀...!”
쿠당탕탕-
그 학생은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욕망에 미친 사람처럼 거친 숨소리를 냈다.
“닥쳐! 조용히 있어”
그는 교복넥타이로 내 두 손을 묶었고,
촉감에 나조차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을 못 차리면서도
점점 더하게 저항을 했지만
계속되는 흥분에 다리에 힘이 빠질 뿐이다.
“이 걸레새끼... 그대로 가만히 있어
구멍에 그대로 박아 줄테니까”
그는 내 바지 버클을 풀어 헤치고서는
단단해진 그의 것을 에널을 풀지 않은 채, 그대로 넣었다.
나는 풀리지도 안은 채 넣어진 그의 커다란 것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물론 고통만큼 쾌락은 무엇보다도 더 컷다.
“풀고 다니지도 않고 오메가 치고는 깨끗하네?오늘부터 더러워질 텐데 어찌하려나?”
“당장... ㅃ...! 하읏,”
그는 계속해서 피스톤질을 강하게 반복했고
내 몸 이곳저곳을 깨물어 대기 시작했다,
그의 이빨은 점점 더 목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하, 하앗, 멈춰... 그만... 그... 후응, 아앗,”
페로몬 냄새에 반응하고, 내게 걸레라 부르며
원치도 않는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금
입과 내 몸은 그에게 순종적으로 앙앙대고 있다.
정신은 절대로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욕구를 참고 있다.
나는 오메가고 이 세상에서 순종적으로 살아야한다.
그런 어이없는 세상의 법칙을 나는 깨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치욕스럽다.
이렇게 당하고 있음에도, 몸이 반응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흥앗, 읏, 제발, 멈, 멈춰...! 하앗,”
그는 내 말을 듣지 않고서,
계속해서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강하고, 빠른 그의 피스톤 질에 눈물이 차올랐다.
“닥쳐 오메가 주제에,
하루 종일 냄새 풀풀 풍기면서
이리저리 자극하고 다닌 주제에 말 많네“
“하앗, 난... 난 그런 적... 으응, 읏, 없...어!”
“제, 제발 그...만 후앗, 하응,”
계속해서 내가 시끄러웠는지
그는 자신을 바라보도록 체위를 뒤 바꿨다.
“시발 걸레놈이...
힘 풀어 이 새끼야“
계속해서 움직이는 그의 허리에
내 허리마저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손으로 꾸욱 내 배를 누르는 그의 행동에
온 몸과 머릿속이 어질어질 해 졌다.
“하앙, 한... 번만... 용서해줘...
우읏, 핫, 한번만... 후응,“
끈적한 그의 두 손은 내 얼굴로 직행했고,
그대로 누군지도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키스를 당할 뿐이었다.
잘 못 했어요.
내가 오메가라서.
억제제를 먹지 않고서 페로몬을 풍겨
잘 못 했습니다.
당장 제 뒤에 박힌 당신의 그 좆 좀 빼 주실래요?
쾅-!
“아아- 소중히 하던 얘 인데 이렇게 더럽혀버리면 쓰나”
“페로몬에 취해 발정 난 쓰레기 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