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퀘--수인물

벼락이 치고 바람이 울고 비가 오던 그날 나는 숲속에 버려져 울면서 떨고있는 흰색의 고양이를 보았다

'산책하러 나왔다가 이게 뭔일이래'

고양이는 지훈을 보더니 입을 열고 말했다

"살..살려주세요..도와주세요"

그러고 쓰러져 지훈은 고양이의 얼굴을 살펴보다가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는 모습을 보고는 바로 자신의 품에 꼬옥 안고 집으로 내달렸다

"오셨습니까 도련님"

지훈은 후드에 달린 모자를 벗자 늑대귀가 튀어나왔다

지훈은 명망높은 늑대가문으로서 차기가주로 불리우고 있었다

"그래"
"근데 품에 그건..."

지훈은 자신의 품에서 안정을 되찾았는지 새근새근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잠든 작은 고양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주웠어 내가 키우려고"
"그러시군요 목욕물 받아드릴가요?"
"아니 나절로 할게"

지훈은 흰색의 고양이를 안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고 침대에 눕혀놓은뒤 이불로 꽁꽁 싸맸다

그리고 옆에서 곤히 자는 고양이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고양아 너는 누구니?왜 추운 숲속에 버려져있었니 근데 진짜 귀엽네"

고양이는 우으음 하고 뒤척였고 팔과 다리가 빠져나왔다

지훈은 팔과 다리에 든 멍을 보고 바로 정색했다

"많이 아팠겠다"

상처를 살살 어루만지다가 의사를 불러 상처를 치료하게 했다


다음날

흰털의 고양이는 눈을 떴다

낯선 천장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니 옆에서 자신을 보고있는 지훈이 보였다

"어 깼어?"

지훈이 웃으며 묻자 고양이는 놀랐는지 움츠러들면서 울먹울먹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누..누구..잘..잘못..잘못했어요...때..때리지..마세요"

고양이는 이불로 자신을 가렸고 지훈은 고양이를 안아 자신의 무릎우에 올려놓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쉬이 괜찮아 괜찮아"

한참 토닥거려주니 안정을 되찾았는지 고개를 들어 지훈을 올려다보았다

"안녕?나는 늑대가문 차기가주 박지훈이라고 해 너는 이름이 뭐야?"

지훈이 방긋 웃으면서 묻자 고양이는 우물쭈물하면서 말했다

"이..이주형이요"
"그렇구나"
"근데..여긴...?"
"여기 내집인 동시에 네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집"
"네에?"

주형이 저도모르게 큰소리를 냈다가 급하게 사죄를 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야 그럴필요가 없어 큰소리 내고싶으면 맘대로 해"
"진짜 그래도 돼요?"

주형이 묻자 지훈은 주형을 보면서 웃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도 돼?"

그 물음에 주형은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자신은 원래 조금 부유한 층의 귀족이였는데 갑작스레 망해 노예로 팔려져 이곳저곳 팔려갔다 주인들은 주형을 성노리개로 사용하기도 하고 샌드백으로도 사용하기도 했단다

"아픈기억이였을텐데 미안해"

지훈이 말하자 주형은 살짝 웃어보이면서 말했다

"아니에요"
"앞으로 여기서 나랑 평생 같이 살자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왜 굳이 저를"
"첫눈에 반했달가?"
"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나한테 시집와라 잘해줄게"


주형은 조금 망설이다가 시간을 달라고 하고는 옆방으로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자기한테 시집오라니..."

주형은 침대에 눕고는 지훈이 했던말을 떠올렸다

"아니야 나한테 그런 동화같은 일은 없어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마음먹고 넘어가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건만 그 다짐은 그날 저녁에 모두 풀어졌다

"자 맛있게 먹어"
"네 지훈님도요"
"지훈님이 뭐야 지훈이라고 불러 우리둘 나이 같아 편하게 반말 써"
"그..그래"

주형은 입안으로 샐러드를 밀어넣으며 대답했고 지훈은 고기를 먹으면서 주형을 바라보았다

어색한 저녁식사를 끝내고 두사람은 지금 서재에 와있었다

"쉐익스피어가 쓴걸 추천할게 겁나 재밌어"
"다 봤어요 쉐익스피어가 쓴거 모두 다 봤어요"
"그래?그럼 보고싶은거 봐"
"감사합니다"

두사람은 나란히 앉아서 책을 읽었다 먼저 다 읽은 지훈은 가만히 주형의 옆모습을 바라보다가 주형을 불렀다

"주형아"

주형이 고개를 돌리자 지훈은 주형의 뒷머리에 손을 넣고 입을 맞추었다

주형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지만 이내 눈을 감고 키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파하 하아"

입술을 떼자 주형의 입술이 침으로 맨들맨들 해졌고 볼은 붉게 물들어 찍어내면 빨간색이 손에 묻어나올것만 같았다

"예쁘다"

지훈은 주형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귀를 만졌고 주형은 조금 움츠러들더니 이내 배시시 웃어보였다

"진짜 예쁘다 주형아 나한테 그냥 시집와라"




두사람이 같이산지 3년쯤 되였다

지훈은 아직도 주형한테 자신에게 시집오라는 말을 하고 있었고 주형은 예쁘게 웃으면서 거절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나무 그늘에 잠시 쉬기로 했다

"자 여기에 앉아"

지훈이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리며 말하자 주형은 빙긋 웃으면서 지훈의 다리우에 앉았다

"어?"

주형은 지훈의 가슴에 얼굴을 묻더니 뭐라고 웅웅 거렸다

"뭐라고?"
"몰라 말 안해"
"다시한번만"

지훈이 묻자 주형은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너한테 시집갈거라고"

그말에 지훈은 잠시 벙쪄있다가 주형을 꼭 안고 말했다

"고마워 너한테 진짜 잘할게 진짜 진짜로"

그날 밤

두사람은 같은 방을 썼다

늑대는 역시나 늑대였다

주형의 옷을 찢어내듯 벗겨버리고 자신의 옷은 찢어 한쪽으로 던져버리고는 미친듯이 주형의 입을 탐했다

한손으론 ㅇㄷ를 다른 한손으로 주형의 ㅍㄴㅅ를 애무하였고 주형은 거침없는 지훈의 손길에 신음소리만 내뱉었다

지훈은 주형의 ㅇㄴ에 두손가락을 집어넣어 내벽을 살살 긁어내렸고 그거에 주형의 정신도 함께 놓아버리는줄 알았다

주형이 정신이 없을때 지훈은 자신의 아들내미를 꺼냈고 주형은 대물을 보고 눈이 동그래졌다

"넣을게"

지훈은 한마디하고는 자신의 것을 주형의 구멍에 끼워맞추고 한번에 넣었다

주형은 도리질을 했으나 지훈이 무리하고 넣자 너무도 아파 소리도 못내고 숨도 못쉬면서 꺽꺽거리며 바들바들 떨었다

"미안 많이 아팠어?"

지훈이 다정스레 물어오자 주형은 그제야 조금 나아진듯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지훈은 주형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움직일게"

주형은 지훈이 자신을 배려해주기는 개뿔 거침없이 움직이자 침대시트를 꽉 잡았다

너무도 힘들어 지훈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자신과 눈을 맞추었다

지훈은 허릿짓을 멈추지않았고 주형은 더듬더듬 말을 이었다

"너므,..앗..하읏..빠..빨..항..랏..아읏"

그 모습에 지훈은 자신의 분신이 더 커지는걸 느꼈고 조금더 속도를 가했다

잠시후 주형과 지훈은 함께 절정에 도달했고 지훈은 주형의 위로 엎어졌다

"내가 진짜 행복하게 해줄게 주형아"

지훈이 주형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옆으로 쓸어주며 말하자 주형을 방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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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06 21:22 | 조회 : 2,592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오늘은 이걸로 대체를...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게을러져서..비축분이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화에는 제대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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