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주형은 부부의 집으로 향하기 바쁘게 부부한테 이끌려 다른곳으로 향하고 있는중이였다

데일도 눈이 가려진채 주형이 가는곳으로 향하고 있었고 지훈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였다


"여기는 지훈이 집이잖아"

부부는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더니 집안으로 들어갔고 주형은 부부의 손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였다

"어..주형?어머님?"

연아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쳐지나갔지만 이내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이를 데려왔다

"어머님 어머님손녀에요 이른은 연지예요"

주형은 어머님이란 말에 잠시 멍해있다가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머님?그러면 지훈씨 부모님?!!!!!'

지훈의 어머니는 싸늘한 눈길로 연아를 보면서 말했다

"누가 네 어머님이야"
"네?"

연아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들어왔다 데일이였다

"데일형?"

데일은 눈을 가린 천을 풀어냈고 눈앞의 사람들을 보고 많이 당황한것같았다

연아도 데일을 보고 놀란 눈치였지만 다시 웃으면서 물었다

"어머님 이분 누구에요?"
"누군지는 네가 더 잘알지 않나?"
"네가 어떻게 이사람을 알아요"

연아가 웃으며 말하고 있는데 지훈이 들어왔다

그도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많이 당황한 기색이였다

다들 당황해하고 있는데 지훈의 아버지가 말했다

"다 모인거 같으니 우리 얘기한번 해봅시다"


지훈의 어머님이 말을 꺼냈다

"연아야 그 아이 우리 지훈이 아이 아니지?그리고 데일이랑 아는 사이지?"
"지훈씨 아인데요 그리고 저 데일이라는분 몰라요"
"개소리하고 있네"

연아가 뻔뻔스럽게 대답하자 지훈의 어머니는 데일과 연아가 주고받은 문자를 보여주자 연아의 얼굴이 급속도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데일 주형이 잘 꼬셔봐~' '내가 주형이 꼬시면 넌 나한테 뭘해줄건데?' '아이~우리 자기 내가 지훈씨한테 돈뜯어내면 우리는 그 돈으로 먹고 살자고 그리고 아이아빠잖아요' 'ㅋㅋㅋ알겠어' "

지훈의 어머니가 한 말에 데일과 연아의 얼굴은 굳어졌고 지훈은 분노로 일그러졌고 주형은 주먹을 꽉 쥐었다

"아니야 저건 내가 아니라고 아이아빠는 지훈씨라고 그리고 저거 내가 아닐수도 있잖아 지훈씨가 나인척해서 데일한테 보낸걸수도 있잖아"

연아의 말에 주형은 인상을 쓰더니 연아의 얼굴에 친자검사결과서를 탁 뿌렸다

"이게..이게 뭐야"

연아가 더듬거리자 주형은 싸늘하게 말했다

"네아이가 지훈이 아이가 아니라는 증거"

옆에 서있던 지훈은 서류를 학 빼앗더니 뒤적거리다가 아니란걸 보고는 미간을 찌프렸다

"너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야"

지훈은 서류를 부모님한테 건네주고는 연아한테 다그치듯 물었고 연아는 픽 웃더니 쏘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내가 왜 돌아왔겠어 이혼하려고 돌아왔지 위자료랑 아이 양육비 받아내려고"

그말에 지훈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면서 연아앞에 자신의 민원서류를 보여줬다

"이거 보여?우리둘은 결혼한적이 없어"
"거짓말"
"내가 혼인신고서 제출하지 않았으니까"

연아가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허탈한듯 웃어보였다

데일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연아한테 말했다

"연아야 우리 그냥 독일로 돌아가자"
"싫어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연아가 발악하듯 소리지르자 지훈의 어머니가 다가가더니 짝소리가 나게 뺨을 내리쳤다

"악 지금 저 쳤어요?"
"고작 이걸로 널 친거라고 하면 안되지"
"어머님!!어머님이라고 해도 봐주지 않을겁니다"
"니까짓게 뭘 할수 있다고 그리고 그동안 왜 남의 집에서 산거야 법적으로 부부도 아니야 아기도 우리 지훈이 아이가 아니지"
"어머님!!!!!"

연아가 소리치자 지훈의 어머니가 다시 연아를 치려다가 말리는 지훈때문에 손을 내려놓았다

"연아야 그만하고 우리는 독일가자"
"갈게 독일로 갈게"
"잘생각했어 연아야"

데일이 말하자 듣고만 있던 지훈이 픽 웃었다

"잘들 노네 미친년놈들끼리 야 씨발년놈들이 이렇게 헤집어놓고 그대로 빠져나가겠다고?니들만 빠지면 쓰나 적어도 한놈은 나한테 좀 맞자"

말하면서 점점 더 화가 나는지 지훈은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버렸고 셔츠단추도 몇개 뜯어냈다

금방이라도 두사람을 때리려고 하는데 주형이 지훈을 안고 말렸다

"주형아 놔봐 나 저년들을 개패듯이 패야겠어"
"니들 얼른 안꺼져?"

주형의 말에 데일은 아기를 안고 연아를 부축해서 나가려고했다

두사람이 나가기전 주형은 화난 지훈을 부모님한테 맡겨두고 그들한테 말했다

"연아야 내가 너때문에 상처받은게 많아서 잊어먹은게 있는데 나 네가 생각한것만큼 그렇게 약하지가 않아 나 변호사 하려다가 직업바꾼거야 덕분에 법조계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과 친분이 있어 내가 말한마디만 해줘도 너랑 데일은 끝이야 그러니까 다시는 우리 눈앞에 나타나지 말고 죽은듯이 살아 다시 내 눈앞에 띄면 나도 내가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니까"

주형이 두두두두 말을 내뱉고는 문을 쾅 하고 닫았다

그러다가 다시 문이 열리고 주형이 그들의 짐을 간단하게 싸서 던져주었다

"얼른 꺼져"

문이 닫히고 데일은 연아를 부축해서 아파트단지를 빠져나갔고 주형은 그런 두사람을 눈으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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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05 20:04 | 조회 : 2,014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어떻게든 이어 나갔습니다(기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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