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범인한테 깔린 주형은 죄없는 바닥을 뜯으며 입술을 깨물었고 범인은 그런 모습마저 사랑스럽다는듯 살짝 웃었다

'씨발..새끼'

주형은 욕을 삼켰고 범인은 천천히 주형의 옷을 벗겼다


경찰들은 소리를 죽여가며 주변과 건물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개미새끼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아이씨 어디에 있는거야"

지훈이 낮게 깔린 목소리로 읊조렸고 유민과 형사들은 기세에 움찔했다

'같은편인데도 이리 무서운데...'

다시 수색에 열중하고 있을때 풀숲레서 조그맣게 아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민이 조심스레 풀숲을 뒤져보자 무서웠는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곳곳에 상처가 보이는 아이가 웅크려서 벌벌 떨고있었다

"얘 여기서 뭐하고 있어?"

유민이 만지려 하자 아이는 움찔 떨며 유민의 손길을 피했고 유민은 겁먹지 말라며 경찰임을 알렸다

그제야 애는 조금 안심이 됐는지 눈물을 보였다

유민은 아이한테 커다란 담요로 몸을 감싸주었고 아이는 유민의 품에 안겨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저쪽에 형이랑 애들이 갇혀있어요"
"그래 이형사 얘 좀 봐줘"
"네"

아이는 같이 온 구급차에 몸을 기대였고 의료진들은 급히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형사들과 지훈은 아까 발견한 아이의 말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하나.둘.셋 꼼짝마"

형사둘이 문을 열었고 나머지 형사들은 총을 범인한테 겨냥했다

"주형아"

지훈의 목소리에 주형이 고개를 들었고 지훈이 보이자 눈물이 차올랐다


"아 씨발 좆같은 경찰 짭새들이"

아까 그 능글스런 모습은 어디갔는지 범인은 주형한테서 떨어지더니 주형의 목에 칼을 가져다 댔다

"뭐하는거야 칼 내려놔"
"내가 왜?스톱 다가오면 얜 죽는다?나는 진짜로 죽여"

범인은 주형의 목의 칼에 힘을 주었고 덕분에 주형의 목에서 피가 조금 흘렀다

"이 씨발새끼가 나한테 손을대?"

상처덕분인지 힛싸가 온 주형은 정신을 차렸고 씩 웃었다 그 웃음은 너무도 불안해보였다

"야 범인새꺄 나는 이딴거 전혀 무섭지가 않아요"

주형은 자신의 목에 들이댄 칼을 움켜잡았고 손에서 피가 흘렀지만 눈도 까딱하지 않았다

"내가 아까 말했지 나는 여리지 않다고"

주형은 칼을 움켜잡은 손에 힘을 더 줬고 범인은 미간을 찌프리며 손을 놓았다

"상처 생기잖아"
"이딴 상처"

주형이 칼을 쥔손을 내렸다 피가 뚝뚝 흘러 바닥을 적셨다

"범인아 너 칼빵당해본적 없지?오늘 당하게 될거야"

주형이 싱긋 웃으며 칼을 돌려 쥐었고 칼끝은 범인한테 겨눴다

"주형 안돼 죽이면 안된다고"
"누가 죽인댔어?"

유민이 다급하게 소리치자 주형이 싸늘하게 말했고 그틈을 이용해 범인이 주형한테 한방을 날렸다

"너무 느리다 적어도 이정도는 돼야지"

그렇게 말하면서 주형은 칼을 땅에 툭 떨구고 주먹으로 배를 치려고 했는데 범인이 움직이는 바람에 정통으로 명치를 맞았다 범인이 아파 컥컥 거릴때 주형은 안쓰럽다는 듯이 말하며 범인의 배를 짓밟았다

"어머 어떡해 나는 배를 치려고 했는데 너가 움직여서 일이 더 커졌잖아"
"커흑.."
"아 씨 더러워"

마지막 한방으로 범인의 소중이를 발로 뻥 차버린 주형은 지훈한테 다가갔다

"괜찮아?주형아"
"덕분에"

주형은 팔을 벌려 지훈을 끌어안았고 지훈도 주형을 꼭 안았다

경찰들이 범인한테 달려들어 수갑을 채웠고 주형은 지훈의 품안에서 기절했다



주형이 다시 눈을 떴을때에는 병실이였다

고개만 돌려보니 지훈이 주형을 바라보고있었다

"지훈아...나 기억 돌아온거 같아"
"의사 불러올게"

지훈이 나가려는데 주형이 작게 말했다

"보고 싶었어"
"나도야"

잠시후 의사가 왔고 여러가지 질문을 받았다 의사가 나간후 주형은 지훈을 계속 바라보았다

"지훈아 나 안볼거야?응?"

그말에 주형의 시선을 피하던 지훈이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

"그치"
"너..나 안미워?"
"응 안미워 그 대신 너를 좋아하는거 같아"

주형의 말에 지훈의 동공이 마구 흔들렸다 주형은 눈을 감고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아해서 그래서 계속 널 미워했던거였어"

지훈은 주형한테로 다가가더니 진하게 입을 맞추었다

입을 떼고 주형과 눈을 맞추었을때에는 주형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있었다

지훈은 다시 한번 쪽하고 입을 맞추고 눈가에 뽀뽀를 했다

"나도 좋아해 주형아"

두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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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올리는 날자 정할께요

평일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한편씩

주말에는 일요일에 두편씩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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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9 16:24 | 조회 : 2,482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주형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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