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퇴원하자마자 두사람이 한일은 주형의 짐을 지훈의 집에 옮겨왔다

"아 돌아왔네 좋다"

주형이 쏘파에 털썩 앉으며 말하자 지훈은 주형한테 물을 건네주며 말했다

"너 힛싸기간이랑 겹쳤더라"
"푸우우웁"
"그래서 범인한테 덮쳐질뻔했다고?"
"아니.."

지훈이 점점 다가오며 말하자 주형은 점점 뒤로 물렀고 결국엔 쏘파와 지훈의 사이에 갇히게 되였다

"미안해..."
"후우.."

지훈은 주형의 앞에 앉아 고개를 주형의 어깨에 묻었다

"얼마나 걱정했다고..."
"잘못했어..."
"앞으로는 억제제 꼭 챙겨먹어야돼"

그말에 주형은 잠시 생각하더니 조심스레 말했다

"저기..나 억제제 못먹어"
"왜?"
"억제제 나한테 잘 안듣거든 그래서 안먹어"

지훈의 한숨이 더 깊어져갔다

"주형아 힛싸기간일때에는 말해줘 내가 피해있을게"
"..."

한참동안 말이 없던 주형이 말을 내뱉었다

"싫어..."
"응?"
"힛싸기간에 혼자있는거 싫어 그때만 같이 있어줘"

주형의 투정아닌 투정에 지훈이 픽 웃고는 주형을 꼭 안았다

"알았어 어디든 안갈거니까 걱정마"

지훈이 주형을 토닥여주었고 주형은 지훈의 품안에서 잠이 들었다

"잘자 내 사랑"



지훈은 회사일로 인해 회사로 갔다

"부사장님 오셨네요"
"응 밀린 서류 한시간안에 다 처리해보자고"
"넵"

비서는 지훈의 책상우에 서류를 가져다 놓았고 지훈은 빛의 속도로 읽고 싸인하고 다시 해오라하게 하기를 반복했다

"끝났네요"
"나도 알아 나 가볼게"

지훈이 나가려는데 비서가 물어왔다

"요즘 회사에도 잘 나오시지 않으시고 무슨일 있어요?"
"우리집에 고양이 한마리 입양됐거든"

지훈이 나가고 비서는 차도남인 부사장님이 고양이랑 놀아주는 모습을 상상했다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고양이랑 부사장님...너무 안어울리잖아'



집으로 도착하고보니 거의 저녁이 되였다

"다녀왔어"

지훈이 들어가보니 거실에 뚱한 표정을 지은채로 앉아있는 주형이 보였다 그의 품에는 조금은 큰 인형하나가 위치해 있었다

"어디갔다 왔어?"
"회사 서류처리땜에"
"그렇구나"

뚱한표정이 조금 풀어진걸 보고 지훈은 미소를 지었다

"자 일로와 안아줄게"
"싫어"
"원래 까칠주형으로 돌아오셨나?"
"흥"

지훈은 자신의 품에 안기지 않는 주형을 빤히 바라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형은 슬그머니 지훈의 품에 안겼고 지훈은 주형을 보다가 확 끌어안았다

"뭐하는거야 놔줘"

버둥거리며 자신의 품에서 빠져나오려는 주형을 보면서 지훈은 다시한번 생각했다

'역시 고양이 같다니까'

주형을 안고있던 지훈은 주형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그에 움찔한 주형은 잠시 가만히 있다가 손을 들어 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참 쓰다듬다가 손을 떼려하니 지훈이 주형의 손을 잡았다

"더..쓰다듬어줘"
"알았어"


한~~참~~후~~~


"팔 아프다고!!!"

주형이 빽 소리치자 지훈은 그제야 주형의 손을 놔주었다

"미안"

시간을 보니 이미 꽤 늦었고 주형은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지훈을 생각하면서 말했다

"자자"
"...응?"
"너 내일도 회사 가야하잖아 그러니까 얼른 자자"
"그래"

배시시 웃은 지훈은 주형과 같은침대에 누웠고 둘은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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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22 20:51 | 조회 : 2,616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꺄릇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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