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주형이 정신을 잃어가고 있을 때 경찰들은 주형을 찾고 있었다

"팀장님 위치가 뜨지 않습니다"
"뭐라고?"
"아니 뜨긴뜨는데 이름도 없는 산속입니다"
"주변 건물 이름 대봐"
"주변엔 모두 주택뿐이라.."
"그럼 그냥 길대로 가"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어디로 갈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어 우리가 갈테니까 너희들은 우릴 잘 따라와라"
"씨발"

"애가 다 죽어가는데 이제야 떠난다고?씨발 좆같아"

유민과 지훈은 팀장님의 무전을 들으면서 낮게 욕을 했고 지훈은 핸드폰으로 주형의 감시카메라를 보면서 뭔가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야 우린 이쪽 길로 가"
"왜"
"여기 봐봐 이 건물 눈에 익지 않아?"
"어?이거 그곳이잖아 주형이 힘들때마다 소재찾는다고 가던곳"

유민이 말하자 지훈은 얼른 가라며 재촉했고 유민은 바로 최고로 속도를 올렸고 팀장한테 무전을 보냈다

"팀장님 저 여기 알아요 주형이 자주 가는곳입니다 제가 길 잘 아니까 따라오세요"
"오케이"

무전이 꺼지자 지훈은 슬그머니 주먹을 쥐면서 생각했다

'누구인지 몰라도 주형을 때리다니 경찰에 잡혀가기전에 나한테 먼저 죽을줄 알아"



주형은 조금씩 정신을 차렸다

아까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는지 때문인지 몰라도 기억이 돌아왔다

"씨발 기억찾아도 걔옆에서 찾을줄 알았는데 게다가 아까 나 때렸지?어느 새낀지 몰라도 넌 내손에 죽는다"

주형이 움직이려는데 발목의 사슬 때문에 넘어졌고 그제야 주변의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씨발 이게 뭔 짓거리야 애들 납치하고 이거 완전 개새끼아니야"

주변엔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두려움에 벌벌 떨고있었다 그 애들은 모두 나체였다 몸에는 상처들과 시퍼런 멍들이 자리잡았고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여려보이는 몸과 외모와는 달리 손목에는 무거워보이는 사슬이 달려있었다

"너희들 오메가야?"

주형의 물음에 애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주형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아이의 머리에 꽂혀있는 머리핀이 눈에 들어왔다

"너 머리핀 좀 빌리자 되지?"
"네.."
"고마워"

주형은 머리핀을 받고는 자신의 발목을 구속하고있는 사슬을 풀어냈다

"너희들도 풀어줄게"

그렇게 아이들의 손목에 자리하고있는 사슬을 풀어내고 주형은 어떻게 방안에서 탈출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한아이가 말했다

"저기..실은 형 여기 들어올때 저 가만히 나갔다가 이걸 들고왔어요"

아이가 내민건 작은 손도끼였다

"잘했어"

주형은 아이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주고는 손도끼를 받았다

'이걸로 이걸 부술수 있을가?'

주형은 아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잠시후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퍼졌다


단단할거만 같았던 쇠창살도 조금씩 삐뚤어지기 시작했고 결과 주형이 나올만한 크기가 되였다

주형은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곤 아이들한테 말했다

"얼른 나와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아이들은 조심스레 구멍으로 빠져나왔고 주형은 옷무더기를 가르키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애들을 데리고 출구를 찾는데 누군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얘들아 얼른 숨어 빨리 절대로 나오면 안돼"

주형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을 느낀건지 아이들은 제각각 숨었고 그 공간에서 보이는 사람이라곤 오직 주형이였다

끼이익

녹이 슬었는지 문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열렸다 어둠에만 적응했던 시야에 갑작스런 강한 빛이 보이자 주형은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어?깨여났네?근데...애들도 모두 사라졌네?"

범인의 말에 주형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모두 내보냈어 그리고 네가 읽은 내 프로필 모두 맞아"

범인은 대수롭지 않은듯 걸어 주형의 앞까지 왔고 주형도 기에 눌리지않고 범인앞으로 한발작 다가갔다

"근데 말이지 네가 생각한것처럼 나는 여리지 안아서 말이야 이 개새끼야 너는 내손에 죽을줄 알아"
"어떻게 죽일건데?"
"네 피부껍데기 싹 깎아낸다음 소금에 절여 회떠주려고"
"너무 잔인하잖아"

범인은 활짝 웃으며 주형의 턱을 매만졌고 주형은 기분이 더럽다는듯 손을 탁 쳐냈다

"아 씨발 이 개새끼가 어디서 내 턱을 만지고 난리야 손모가지 확 부려뜨려줄가 아니면 어린애들한테 발정하는 네 소중이를 부려뜨려줄가"
"에헤이 예쁜말 써야지 그리고 넌 여기서 영원히 못 빠져나가"

주형은 주변의 물건중에서 파이프하나를 쥐더니 말했다

"발정난 더러운 개새끼"

그리고 쇠파이프로 범인한테 내리치려고 했는데 범인도 만만치 않았는지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잘도 피했다

"흐응?너무 귀엽잖아 파이프 휘두르는건 섹시하구.."

범인의 말에 주형은 인상을 팍 찌프리고 파이프를 던져버리고는 주먹을 쥐었다

"뭐야?맨손으로 나 때리려고?음..무기 들었을때가 나았을텐데"

주형이 주먹을 쥐고 싸울준비를 하자 범인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한마디 했다

"뭐 장난이니 봐주지"

주형은 범인의 명치를 때리려고 했으나 범인은 가볍게 피하고는 주형의 등을 퍽 하고 때렸다

"미안 아팠지?"
"이런 새디스트새끼"

다시 주형이 움직이려는데 뭔가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꼈다 몸이 달아올랐고 호흡도 가빠졌다 특히 자신의 아들내미한테로 피가 쏠리는게 느껴졌다

"뭐야 왜그래?냄새도 미묘하게 달라진거 같고"

범인이 다가오며 묻자 주형은 던졌던 파이프를 주우려고 하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힛싸?"
"저리..꺼져"

범인은 웃더니 주형한테로 천천히 다가갔다

"힘들지?우리 주형이 쫌만 기다려 내가 해결해줄게"




경찰들은 주형이 갇혀있는 곳으로 거의 다 와가고 있었다

'주형아 조금만 기다려'

지훈과 유민은 거의 같은 마음이였다

"여기야"

차가 멈추자마자 지훈은 조수석에서 뛰여내리다 싶이해서 달려나갔고 유민도 총은 챙기고 같이 튀여나갔다

그들이 도착한곳은 페교처럼 보이는 창고였다 겉으로 보기엔 낡아보여도 속은 다른건지 아무소리도 없이 고요하기만 했다

마치 폭풍전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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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9 16:20 | 조회 : 2,37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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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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