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심심해 할게 없어..."
"맞아"

지훈과 주형은 쏘파에 축 늘어져 티비를 보고 있었다

그때 똑딱 하고 두사람한테 메세지가 왔다

"부사장님 업무가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지금 당장 처리하세요"
"주형씨 소설 이번주까지 완결내줘야 할거같아"
"일이..왔구나"

지훈은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냈고 주형도 노트북을 꺼냈다

그렇게 두사람은 거실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주형은 소설을 쓰고 있고 지훈은 밀린 업무를 결재처리하고 있었다

아무튼 두사람 다 열심히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띵동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두사람다 옆집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띵동띵동

하지만 자꾸 울려대는 초인종소리에 두사람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결국 참다못한 지훈이 문을 열면서 중얼거렸다

"아 씨발 어느 새끼야"

지훈이 문을 열자 옆집에서 초인종을 누르던 남자가 지훈을 쳐다보았다

"저기요 사람 없는거 같은데 소음이 되니까 조금 조용히 합시다"
"네 죄송합니다"

지훈이 문을 닫고 거실로 향했다

"뭐였어?"
"아니 어떤 미친놈이 옆집 초인종을 자꾸 누르잔..."
"옆집이면 내집 아니야?"

지훈이 급하게 다시 현관문을 열었고 남자는 도망갔는지 누구도 없었다

"뭐지?"
"왜?없어?"
"어 도망쳤나봐"
"얼굴은 봤어?"
"아니 마스크랑 모자를 눌러쓰고 있어서 못봤어"

두사람은 한참이나 대화 하다가 유민한테 이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연락을 받은 유민은 당장 달려왔고 지훈은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그사람 전체적인 인상이나 그런거 기억나?"
"키는 주형이보다 한 이만큼?차이가 나는거 같았고 체격은 너랑 그리 차이나는것 같지않았어 그리고 이마에 흉터비슷한게 있었어"

그말을 듣고 유민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경찰 수사 알려주면 안되는데 이제 너희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으니까 알려줄게 요즘들어 남자오메가만 노리는 범행이 많이 일어나 우리도 지금 수사중인데 범인은 지훈이 네가 말한사람이랑 비슷해"
"왜 굳이 남자 오메가만.."
"왜냐니 여자오메가보다 남자오메가들이 더 예쁘고 귀엽고 힘도 더 약하고 성격도 지랄맞지않으니까 그렇겠지"

그말에 지훈이나 주형이 입을 다물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유민이 말한말은 모두 맞는 말이였기때문이였다

"아무튼 그새끼 악질중의 악질이야 피해자들 납치해서 성폭행하고 그리고 죽이기전에는 하얀셔츠를 입혀서 죽이거든 그것도 칼로 흰셔츠가 피로 빨갛게 물들게 말이지 그러니까 주형아 너도 조심해"

뭔가를 생각하던 주형이 입을 열었다

"나 수사에 협조할래 가슴졸이며 범인 언제 잡히나하고 살아갈바엔 차라리 나 이용해서 범인 잡을거야 게다가 이번 타깃이 나잖아"
"안돼"
"이주형"

유민과 지훈이 동시에 안된다고 말했으나 주형의 고집을 꺽기엔 역부족이였다

"범인이 나 납치해가면 너희들이 경찰들이 쫓아올거잖아"
"놓치면 어쩌려고"
"나 귀걸이에 위치추적기 달아놓으면 되잖아"
"그럼 범인이 너 강간하려고 하면 어쩌려고"
"지훈아 유민아 너희 나 몰라?나 예전의 걔 아니야 힘없어서 빌빌거리던 이주형이 아니라고 그리고 내가 숨긴게 하나있는데 나 미국가서 태권도 무에타이 주짓수 등등 닥치는대로 다 배웠거든 그러니까 걱정마"

주형의 말에 지훈의 미간이 찌프려졌고 유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수없지 내가 팀장님한테 얘기해볼게 근데 진짜 괜찮겠어?"
"응 괜찮아"

유민이 다시 서로 복귀하고 그날 오후 유민이 형사 세명을 데리고 지훈의 집으로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는 이렇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네"

여섯명은 거실에 앉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햇다

"유민 말 들어보니까 이번 새로운 타깃이라고 들었습니다"
"네"
"그리고 경찰수사에 협조하시겠다고.."
"네 제가 이번 타깃이니까 저를 이용해서 범인을 잡으면 될거 같아요"

형사가 옆에 앉아있는 지훈을 보더니 몇마디 물었다

"범인 얼굴을 보셨다고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어서 제대로 못봤지만 이마에 흉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주형씨가 범행대상이라고 생각해셨죠?"
"범인이 두드리고 있던 옆집 제가 구해준 주형이 집입니다 그러니까 알수밖에 없죠"

형사들이 수첩에 뭘 적다가 다시 물었다

"두분은 어떤 관계시죠?"
"지금은 상사와 직원관계지만 나중에 결혼할 사이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유민과 주형은 놀라서 지훈은 쳐다보았고 지훈은 빙그레 웃으면서 두사람은 바라보았다

"그럼 저희가 내일 위치추적기 가져다 드릴테니까 꼭 착용하시고 다녀야해요 되도록이면 두분이서 같이 다니세요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형사들이 가고 유민 주형 지훈 이렇게 셋이 남았다

"너 아까 왜 우리둘이 결혼할 사이라고 했어"
"그렇게 안하면 이상하게 볼거잖아 부하직원이 보기도 껄끄럽다는 상사집에 왜 있어"
"그건 그렇네"

한참 얘기하던 지훈이 유민을 보며 말했다

"너 왜 안가"
"나?너희 둘 신변보호 맡았거든 그래서 나 여기서 잔다"
"뭐?"

두사람이 뭐라하기전에 유민은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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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2 15:22 | 조회 : 2,432 목록
작가의 말
노란냥이

늦어서 죄송해요 오늘은 어제꺼랑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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