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


내 친구들과 주호는 내가 지금 몰래 하는 일을 모른다. 어렸을때 부터 내가 하고있는 일을 비밀로 하고 애들은 내부모님이 그냥 사업가 인걸로안다. 내가 조폭 일을 어릴때부터 시작을 하여서 흉터로남은 상처가 꽤나 많았다. 중학교때도 같은반인 이수원, 장주호, 고윤재는 내가 가정 폭력당하는 애로 기억할정도로 심했다. 고1때는 상처가 유독 더 심했으니 더 확신을 불러일으켰다. 내가 다쳐서 온날이면 애들은 나에게 여지없이 동정의 눈빛을 보내왔다. 주호도 애들과 같은 시선이었지만 좀 달랐던 점은 다쳐온날 마다 내 곁에 껌딱지마냥 붙어 있어주었다.

그 때문에 더 반한것도 한 몫 했다. 고 2때부터 내밑에 사람들이 생기고 난 아버지의 뒤를 따라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갔다. 아버지의 오른팔인 공민 형님과 거의 비슷한 직급이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이제 혼자 경영할수 있을만한 경험과 실력, 재력을 가졌다. 아버지의 오른팔인 공민 형님보다 더 올라갔어도 나는 그의 실력을 인정해 아직까지 형님이라 부른 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자리는 내가 갖게 되지만 그때도 여전할것이다. 내가 소속한 파는 한화파 다. 내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기 까지는 아직 좀 더 미래의 일이어서 아직 아무 생각 없었다. 난 아버지의 아들이라지만 어릴때부터 용돈이란건 없었고 월급이란걸 받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돈이 늘었다. 요즘은 그걸로 생활을 하고있는데 한달에 몇억씩 들어오니 돈 걱정은 없었다.

어머니는 안뵌지 꽤 됐는데 내 외모가 어머니를 닮아 아버지께 꽤나 꾸지람을 들었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를 더욱 닮아가니 요즘은 그냥 포기 하신 모양이었다.

"다왔다"

날흔드는 느낌이 들어 눈을뜨니 나와 효찬이 자주가는 단골 술 집이 보였다.

" 잠 들었나보네.."

잠시 몽롱했던 정신이 깨어났다. 차문을 열고 나가자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재빨리 술집문을 열고 들어갔다.

딸랑-

문에 연결되어 있던 방울이 조용이 손님이 왔음을 알렸다효찬과 난 마스터 에게 눈빛을 교환한뒤 자리에앉았다. 그후 그냥 부어라 마셔라 였다. 우리둘다 주량이 세기에 쉬지않고 마셔대면 둘중한명은 꼭 취한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먼저 취한듯 몸이 으슬으슬 떨려 왔다.

"으아.. 치한다아"

말끝이 흐리고 발음도 잘안됐다. 추워 지는느낌에 옆에있던효찬이한테 엉켜붙었다

"아 추어.."

"더워 붙지마!"

내 술버릇이 취하면 추워지는 것이다.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려도 춥다고 엉켜붙는다고 욕을 한바가지로 먹는다. 버둥대며 떼어내려는 손길을 무시하고 더 엉켜붙었다.

"힘만 존나 세가지고..."

이내 포기하는 소리가 들리자 힘을 조금뺐다. 그 후 눈꺼플이 무거워지며 내려 앉았다.



"아 씨발.. 머리아파.."

예쁘장한 얼굴의 남자가 안어울리는 욕과함께 얼굴을 찡그 리며 일어 난다. 옆에 뻗어있는 미남자.. 하지만 얼굴에 깊은 상처 하나가 자리 잡고있었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 학교..
몸을 억지로 일으켜 욕실로 향했다. 여준은 머리가 아픈지 한손으로 머리를 여러번 꾹꾹 눌러댄다.

"아..머리울린다..."

옷을 벗고 바닥을 치고있는 물사이로 들어간다. 예쁜얼굴이 물에 젖고 물이 몸을 타고 내려가 상처가 있는 몸곳곳으로 흘러 내려간다. 목등에서 꼬리뼈까지 내려온 문신은 지금 내 직급을 얘기 한다. 붉은끼와 파란끼가 섞인 용이었다. 이문신 때문에 목욕 탕이란 곳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그의 몸엔 자잘한 흉터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의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았으나 어쩔수없는 현실임에 인정해야 했다. 몇분안에 샤워를 마치고 알몸으로 나와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찾아입었다. 간단하게 긴청바지와 흰 반팔티만을 입었다.

" 박 효찬 너 차좀 빌린다."

대답이 없음에도 그의 주머니에서 차키를 빼고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는 밖으로 나갔다.

"차가 어디있으려나.."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한쪽에 세워둔 차를 발견한다. 내가 다가 가자 시동이 자동으로 걸렸다. 운전석을 열고 자리를 잡았다..... 아무리봐도 탐나는 시트다..

원래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가 수하중 한명 운전기사인 남식이를 불러서 타고간다. 하지만 오늘은 그럴여유가없었다. ....... 아마도 어쩔수없이 차를 빌린거라 생각하며 기분좋은 마음으로 엑셀을 밟았다. 고급진 차가 미끄럽게 도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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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05 00:53 | 조회 : 2,794 목록
작가의 말
어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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