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파티 4

"자,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수 시작"
"순둥이 어때?"

도현이 언제 삐졌냐는 둥 갑자기 치고 들어왔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꽤 좋았고 순둥이 말고는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으므로 이수의 별명은 순둥이가 됐다.
하지만 정작 이수는 자신이 어디가 순둥냐며 항의를 했고 나는 이수의 의견도 사뿐히 즈려밟고 최종 별명을 발표했다.

"나는 돼...지, 도현이는 멀대, 에린이는 까칠이, 이수는 순둥이로 별명이 정해졌고 이제부터 내키지는 않지만 이 별명으로 부르자"
"그래 알겠어 돼지얔ㅋㅋㅋ"
"멀대 닥X"
"아니 니가 별명으로 부르라며"
"아니..그건 맞긴 한데..내 별명 바꾸면 안돼?"
"응 안돼"

도현, 이수, 예린이 동시에 말했다.
얘네들은 꼭 이럴 때만 잘 통한다.
평소에는 하나도 안 통하는 것들이...

"난 간다"
"왜? 돼지야?"
"흐흠 순둥아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거란다"
"하지만 돼지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잖아"
"어이 돼지 그냥 까칠이네 집에서 자고 가"
"야!누구 마음대로?"
"예린이네 아주머니!!!"
"왜 그러니? 도현아?"

에린이네 아주머니셨다.

"아주머니! 저희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될까요?"
"그러렴"
"잠깐!!!!"
"왜? 돼지야?"
"우리 엄마랑 아빠가 허락 안 하면 어쩔려고?"
"그건 괞찮단다"
"예?"

예린이의 어머니는 말없이 커텐을 열었다,
오마이갓
예린이의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부모님들은 곯아떨어지셨다.
나는 생각했다.
'아...예린이네 부모님 주량이 많으시지...'

"자, 이게 대답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단다"

예린이네 아주머니는 아주 말짱하게 말을 이어 가셨다.
마치 술을 드시지 않은 것처럼..

"흠..그럼 도현이와 이수는 거실에서 자고 예린이랑 다현이는 예린이 방에서 자면 되겠다"
"네"

우리는 대답했다.
그 후 우리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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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5 12:03 | 조회 : 1,250 목록
작가의 말
글쓰는 소녀

드디어 이수의 별명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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