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파티 2

드디어 6시가 됬다.
우리들은 예린이의 집으로 갔다.

"엄마들, 아빠들 저희 왔어요!!!"
"왔니?"
"네"
"어머, 예린이랑 이수, 다현이는 정말 많이 컸구나.
누가 봐도 숙녀인 줄 알겠어, 물론 이수는 신사지만 호호호"
"아주머니는 하나도 안 늙으셨어요"

나는 아주머니에게 아부를 하듯 말했지만 사실이었다.
도현이네 엄마는 정말 누가 봐도 애 낳은 40대처럼 보이지 않았다.

"호호호 정말이니? 고맙구나"
"흠...도현이도 많이 컸네, 그 꼬맹이가 아주 멋진 남자가 됬어"

예린이네 엄마가 말씀하셨다.
나도 아주머니에 말에 공감한다.
키가 멀대가 같이 커졌으니....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자자, 이제 칭찬들은 그만하시고 파티를 시작합시다."

우리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들은 본격적으로 파티를 시작했고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다.

"야! 우리는 나가서 쌓인 이야기나 풀자"

도현이었다.
나와 도현이는 애들을 정원으로 데리고 갔다.

"아까 이야기 했는데 할 이야기가 아직도 많이 남았네..
안 그래? 다현아?"
"그러네.. 아!근데 우리 별명 정하자!"
"갑자기 왠 별명?"
"그래서 넌 싫냐? 차.도.현?"
"아니요, 그럴리가요"
"그럼 시작! 일단 나부터!"
"바보"
"멍청이"
"일진"

예린, 도현, 이수 순으로 셋이 아주 신나게 별명을 지었다.

"이수 너는 믿었는데...."
"하지만 사실이잖아, 난 거짓말을 못하는 걸?"
"하..하, 야! 제대로 된 별명 없어? 예를 들면 귀요미, 예쁜이 같은 거 말이야"

그때 도현이 무언가 생각나는 듯 말했다.

"야!! 넌 고기를 좋아하잖아!"
"응"
"그니까 돼지"
"이 놈이 뒤질려고 환장을 했나? 으걸 그냥 콱!"
"아~ 사실이 잖아"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대답했다.

"자 그럼, 돼지, 귀요미, 이쁜이, 바보, 멍청이, 일진 중에 골라봐"
"흐음"

모두 동시에 "흐음"이라고 말하더니 그 뒤 동시에 똑같은 별명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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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4 15:46 | 조회 : 1,146 목록
작가의 말
글쓰는 소녀

제 동생은 천재랍니다.... 천재의 뜻이 뭔지 여러분은 알 거에요. 저는 똑똑한 쪽이라고 믿어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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