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 보고싶다 (1)

어느 클럽 안

여자 1: 어머, 오빠 혼자 오셨...
미라: 꺼져
미라가 신경질적이게 달라붙은 여자를 밀쳐냈다
여자 1: 하..? 뭐야! 저 남자가!
조직원들: 예의를 갖추시지, 감히 사쿠라님께 소리를 땍땍질러?
여자가 신경질을 내자 곧바로 우직한 남자들이 그녀 앞을 막았다,
여자 1: 아니.. 그
여자가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여자가 돌처럼 굳어있을 때 미라는 그런 그녀를 지나쳤고 한 룸에 이르렀다.
쾅!
미라가 발로 문을 한번 걷어찼다.
문은 가차없이 부숴졌고 안에는 금으로 도배를 한 남자가 여자들을 끼고 시시덕거리고 있었다.
남자: 어, 어이 거기 넌 뭐야? 썩 꺼져!
미라를 발견한 남자는 문이 부서진것을 보고 당황했는지 소리질렀다
하지만, 이내 남자는 기분나쁘게 히죽거리며 이야기 했다
남자: 아~ 아주 곱상하게 생긴게 새로들어온 애구나?
그런 말을 들은 미라의 얼굴은 단숨에 일그러졌다.
미라: 어디서 니까짓게 입에 담지도 못할 소리를...
미라가 남자에게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다가갔다.
분위기만으로도 압도되었는지, 남자는 조금 흔들리는 눈빛으로 말했다.
남자: 에이... 왜 그래?
미라가 살기를 내비치며 또박또박 말했다.
미라: 나에게 예쁘다는 것도, 그딴 얼굴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뿐이야. 오늘은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태도가 이따위여서 이 거래, 취소해야겠는데?
남자:!
그제서야 남자는 자신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굽신거렸다.
남자: 아아 오늘 거래하시기로 한 Mr. Sakura 님이시군요. 직접 행차해주셔서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미라는 그런 남자 머리 옆에 발을 올렸다
그리고는 생긋 웃으며 이야기했다.
미라: 에이 뭘요, 서로 돕고 살자는 건데.
말이 끝난 뒤 미라는 귀 쪽으로 고개를 숙여 속삭였다.
미라: 근데, 나는 너 맘에 안들어서 못 해주겠는데?
남자: 아아.. 그러지 말고 다시 한번만 생각해 주세요.. 이대로 가면 전 조직에서 매장당합니다
남자가 부들부들 떨며 이야기했다.
미라: 음... 글쎄? 생각은 해줄께
그 말은 들은 남자가 조금이나마 화색을 했다.
그리고 그 뒤 미라가 한 말에 그는 돌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미라: 아, 근데 긍정적은 아니야.

미라는 말을 끝낸 뒤 여유롭게 방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
차 안

조직원: 사쿠라님 기분이 많이 좋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 때 그냥 나오지 말고 죽였어야 했었을까요.
미라: 그러게 머리라도 꺾었어야 할 것 같은데.
미라가 조그마하게 중얼거렸다.
조직원: 네?
미라: 아냐 됐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 말을 끝으로 둘 사이에서 정적이 잠깐 흘렸고, 이으고 조직원이 말을 꺼냈다
조직원: 피로한 것 같으시니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하지만, 미라는 조직원의 말을 듣지 못한건지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 익숙한지 조직원도 말 없이 차를 운전했다.
왜냐하면 미라에게 말을 안 한다는 것은 다른 혼잡한 존재들을 한 존재로 가라앉히는 그만의 마인드 컨트롤 비슷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혼잡한 머리속을 잠재우는 유일한 존재로.

미라: '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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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2 22:02 | 조회 : 755 목록
작가의 말
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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