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_꿈_





#




"흐아앗-! 흥아,, 으응"

두 남자의 인영이 보이는 어두운 방안
들리는 거라곤 신음과 살과 살이 맞닿아 나는 소리뿐.

"흐으읏,,,으읏으앙"

격하게 흔들리는 가녀린 몸뚱아리와 그 안을 파고드는 남자.

"으으읏,,아,,파ㅏ,,시러,,흐앗,,"

흐느끼며 작게 저항하는 지우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그 두 손을 가볍게 말아 쥐어 머리 위로 올리곤 허리놀림을 빨리하는 그.

어느새 지우의 것은 그의 손아귀 위에서 놀아나고 지우의 안은 그의 것으로 인해 벌여져 신음을 내지를 뿐이다

"흐으응,,읏으아앙,,,흐앗-!"

더욱 허리놀림이 격해지는 그와 이내 지우의 안에 퍼지다 못해 다리 사이로 흘러나오는 그 정액을 느낀 지우는 흐느끼며 잠시 몸을 떨뿐이다

그러는 지우의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지우를 뒤집어 고양이 자세를 하게 하곤 다시 깊숙이 그 안을 파고든다

"흐 아앗-!"







#


"으읏!"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뜬 지우는 눈앞에 보이는 자신의 방과 지우의 소리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체셔를 보다 이내 안심한 듯 숨을 몰아내쉰다.

"하아,,,"

그리곤 이불 아래 축축해진 팬티를 보곤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뭐야,, 이게,,"

분명 어제 지우는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와도 같은 기분을 느끼며 들뜬 마음으로 잠에 빠져들었다
그 이유를 묻자 하면
지우의 기억에 의해 면 첫사랑을 만났기 때문이다.

지우는 마냥 그가 좋았고,
자신을 데려다주는 그의 차 안에서 바라본 그는 나무랄 데 없이 멋있었다.

밤늦도록 지우는 가이드가 된 그의 자신의 다가오는 미래를 상상하며 설렘에 젖어있었고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체셔를 안고는 잠에 들었다.

그랬다.

그랬는데

그 행복한 상상 뒤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거다.

"남자와 그런 짓을,,/////더군다나,,, 내가 ,,그,,, 아,,"

다시 꿈속에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는지 입을 다물곤 어쩔 줄 몰라 한다

물론 지우는 자신이 남자에게 깔릴 거라는 건 전혀 생각도 못해봤을거다.
그렇기에 이리 당황하는 걸지도,

#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며 잉여로운 짓을 하다 다시 꿈이 떠올랐는지 안고 있던 체셔에 얼굴을 파묻고는 몸부림을 치고 그에 체셔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정신 차리라는 듯이 한번 지우의 얼굴을 할퀴고는 벙 쪄있는지 우의 미안해진 듯 살짝 핥아줬다

평소에 지우였다면 그런 체 쳐에 가차 없이 심장 폭행을 당했건만 오늘의 지우는 조금 이상했다

그런 지우를 보며 체셔는 고개를 갸웃하며 무시하기로 했는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지우를 뒤로한 채 캣타워로 올라갔다

올라가려 했으나 지우가 아직 자신의 아침을 챙겨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곤 곧이어 체셔는 재정 진이 아닌듯한 지우를 심각하게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평소와 같은 아침을 먹을 수 있는지 고민에 빠졌고

그 생각은 지우를 지나 살금살금 걸어가며
곧 실행에 옮겼다.

#

와르르-!

"...?"

무언가 쏟아지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지우는 소리가 난 곧을 바라보곤 웃음이 터져버렸다.

#

체셔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으나 이내 답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

지우가 밥을 주지 않는다면 체셔가 찾아 먹으면 그만이었다.

그리곤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며
살금살금 당황해하고 있는 지우를 지나 고양이 사료가 놓여있는 선반 위로 가볍게 점프하곤 사료를 열심히 뜯기 시작했다.

그리곤 마침내 자신의 머리가 들어갈 만큼 구멍이 뚫리자 만족한 체셔는 그 구멍 속으로 쏘옥 머리를 들이밀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려 하였으나

자신의 머리가 사료봉투에 낀 것을 자각한 체셔는

"미야앙"

하고 지우를 불러봤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내 살짝 초초해진 체셔는 톤을 올려 지우를 불러봤지만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결국 스스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곤 발버둥을 치다 이미 뜯을 때부터 선반 밖으로 밀려나고 있던 사료봉투는 머리가 낀 체셔와 함께 하강하게 되었다


#

"체셔,, ㅋ,, 푸흡,,"

머리가 사료 봉투에 낀 채 어정쩡하게 착지에 성공한 우스꽝스러운 체셔를 보자 지우는 저절로 튀어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체셔에 머리를 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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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냥,,뭐,,,맛보기겸으로,,수위가 쓰고싶었어요,,뭐,,네,,(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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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29 21:09 | 조회 : 2,435 목록
작가의 말
SA1

혹시 문스독 기반 시리커를 만든다면 뛰실 의향이 있으신분,,?(있을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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