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남자-
"하윽!..하..읏!!!"
이 소리가 과연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소린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높은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순간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하고 고통은 점차 쾌락으로 변해갔으며 그에 손길은 더욱 대담해져간다.
"좋아?"
"읏!,..ㅎ..하"
"(피식) 좋지?, 좋잖아."
"읏!!"
:
:
:
"냐앙~"
"헉!!"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새벽 어둠속에서 눈을뜬 지우는 악몽이라도 꾼 마냥 연신 가뿐숨을 몰아 내쉬었고 그 곁에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체셔가 있었다.
"ㅊ..체셔.."
"냐"
"나..꿈을 꾼거 같아..."
"냐아-"
"근데..기억이 나지 않아"
"냐아-?"
"아프고..힘들고..무섭고..슬펐던건 알겠는데.."
"냐.."
"왜 그런지 모르겠어.."
"냐-"
그런 지우를 인심써 위로라도 해준다는 식으로 체셔는 지우의 무릎위로 올라가 땀범벅인 배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냥"
"(피식)나 위로 해 주는거야..?"
"냐아"
"고마워,체셔."
말이 끝나고 지우는 체셔를 들어 않고는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냐아-?"
"이왕 위로 해주는거..조금만,조금만 더 해줘."
열심히 버둥거리다 지우의 말에 잠시 멈칫한 체셔는 곰곰히생각하는 척을 하다 지우의 품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ㅎㅎ좋다,"
"그르릉"
"이대로만 있어도..좋아..."
"냐아-"
그렇게 둘의 새벽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
"으음.."
어느덧 아침이 밝아오고 지우는 살며시 눈을떴다.
"체셔~"
지우는 자신에 품안에 있을 체셔를 부르며 꼭 끌어않아보지만 텅빈 품안에 다급히 체셔를 불러본다.
"체셔..?"
"..."
"체셔, 체셔!"
"미야-옹"
그때 주방쪽에서 들려오는 체셔에 울음소리.
"(배시시)체셔~"
"냐아"
체셔는 자신을 부르고 있는 지우의 목소리에 마지못해 침실로 살금살금 걸어갔고, 마침내 침대에 부시시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지우와 3m밖에 거리가 남지 않은 위치에 있게되었다.
"냐아."
그리고 체셔는 그 자리에 배를 깔고 누워서 뒹굴거렸다.
"ㅎㅎ귀여워죽갰어"
말을하며 침대에서 뛰어가 체셔를향해 슬라이딩을한 지우는 체셔를 품안에 않기도 전에 점프한 체셔덕분에 앞에있던 서랍에 머리를 부딪쳐야했다.
"아!"
"냥-"
"아야-그러기가 어디있어,"
"냐아-"
그러고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세수를 하는 체셔였다.
"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