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마저 넘겨 줄테니까, 부탁이야." 말라버린 눈물의 여인, '레이첼' 그리고 그 레이첼이란 가면뒤의 한 여자를 사랑하는 얼어버린 심장의 남자, 최다혁. "그녀가 바로 나야." 뒤섞여버린 이야기, 꼬리를 물어오는 잔혹한 오해. 떨어지는 눈물과 제 마음을 배신해버리는 낮게 깔린 목소리. 그에 이어지는 당신의 손에 다시금 장미한송이를 들려주겠다 약속한 한 소녀의 목소리. "다음번에는, 진심으로 부탁할께." 당신의 손에 쥐어진 장미 한송이를 꺾어버리지 말아줘. 사랑했던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주문, 로즈 7.(iksl1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