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2화] 네 운은 어디갔냐?

"으랴!"

시작하자마자 악질아저씨가 금경을 주먹으로 내려친다.
하지만 동작이 큰 만큼 가볍게 내빼는 금경.

"아저씨, 그렇게 동작이 크면 나 못 때릴걸?"
"그건 두고보면 알지!"

연속되는 악질아저씨의 공격은 손쉽게 피하는 금경

"아저씨, 그냥 기브업하지?"
"시끄러!"
"그럼..."

공격을 피하던 금경은 갑자기 멈춰섰다.

"멍청아!"

퍽!... 이라는 소리가 들릴거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공기중에 강한 진동이 퍼졌다.
그리고 곧 들린 소리는 악질아저씨의 비명.

"아아악!!!"

반면 정작맞은 본인은 아무런 데미지가 없다.

"힘은 악용하라고 있는게 아니거든 아저씨."

말을 끝내자 휘둘러지는 금경의 주먹.
위와 마찬가지로 들리는 소리는 퍽이아닌 둔탁한 소리.
그 주먹에 맞은 동시에 악질아저씨의 이빨은 깨져버린다.

"컥..."
"난투 종료. 승자, 금경."

허무하게 끝나버린 싸움.
하지만 술집의 분위기는 오히려 업.

"저놈 드디어 쓰러졌구만, 속이 다 시원하네."
"저 형씨, 엄청 쌘데?!"

원한을 미친듯이 산듯한 악질아저씨.
...뭐 괜히 악질은 아닌가.

"금경, 네가 원하는 요구를 말해라."
"요구? 흠..."

고민하는 듯, 하지만 그건그저 척 할뿐이었다.

"이 마을에서, 꺼저."
"...요구 발현은 내일 흉수3시(오전 9시)에 발현됩니다."

난투시스템이 종료되자, 두명은 다시 술집으로 돌아간다.

"오오! 형씨, 대단하잖아!"
"칭찬 고마워 아저씨."

그렇게 한바탕 싸움이야기가 꽃핀후, 시간을 확인하는 금경.

"이런, 벌써 현무2시(오후 10~11시)인가. 초화,황연. 들어가자."
"벌써? 그래 그럼 들아가볼까."
"이모 계산좀 해 주세요."
"조심들해서 올라가라고~."

음식값 계산도 끝내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3명.

"내일 도올1시(오전 6~7시)까진 준비다 하고 나올것,
내일은 다음 마을로 이동해야하니까."
"너무 일찍이잖아!"
"그건, 네가 너무 늦게까지 먹은 탓이지."
"그렇게 따지면 니가 싸운탓이지!"
"아, 예. 그러시겠죠."

투닥거리는 싸움은 잠시 멈춰두고, 각자의 방들로 들어간다.
여자방은 씻느라 정신이 없지만, 반면 금경은 지도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한편 여자방에 욕실에는 두명이 충분히 들어갈수있는 탕이 있다.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들어가는 두명.

"후아... 기분좋다."
"여긴 바다가 가깝기때문에 몸을 쉽게 씻도록 수도시설이 잘 되어있지."
"그래서 이렇게나 수도시설이 편하게 되어있는건가..."
"게다가 여긴 현무의 나라잖아? 덕분에 물값도 싸지."
"하하... 물의 수호신이잖아..."

그렇게 한참 수다를 다 떨고 나서, 드디어 나온다.

"수건 어딨지?"
"장식장에 없어?"

한참을 수건찾는데 시간을 쓴 뒤, 가방에 있단걸 깨닫고 가방에서 꺼내쓴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잠에 빠져드는 두사람.
그리고 둘이 잠에 빠지는 사이에 금경은 그사이 오늘 표시해뒀던
지도작업을 하고있었다.
지도작업은 굉장히 힘들고 귀찮은 작업.
대충 표시해뒀던 임시지도를 보고 마력을 주입해 마법석에 넣는 작업이다.
사용하는것은 마력만 집어넣으면 되지만, 그걸 만들기까지의 작업은 굉장히 고된것.
그렇게 열심히 작업하는 동안 밤이지나간다.

"흐아암~. 아 엄청일찍 일어나게 시키네 진짜."
"일어났어?"
"엉, 방금."
"난 다 씻었으니까, 너만 씻으면 돼."
"그래~."

그렇게 황연이 욕실로 들어갈려는 순간,

"꺄아아악!"

옆방에서 들려오는 비명.
두명은 순간적으로 반응하여 방문을 박차고나와, 옆방으로 향한다.

"무슨일이야! 뭐야, 문이 열려있는데?"
"무슨일이..?"

그렇게 두명이 들어간 금경의 방에는 처음보는 여자와 함께
깨어있는 금경이 있었다.
동시에 여자의 옷으로 추정되는 것은 바닥에 나뒹굴고있다.
그 상황을 본 두명은 잠깐 상황파악을 했다.

"엥? 어...어?!"
"에...으어어?!"
"...너네 둘이서 뭐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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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8 00:07 | 조회 : 482 목록
작가의 말
금색빛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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