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편 폭풍성장

"어마!"

"기훈아 일어났어?"

"웅.."

기훈이 뾰루퉁하게 뺨을 부풀렸다.

"어마랑 빠빠 붙어이는거 시러."

"뭐 임마?"

"흥-"

태진은 성인이 되었다. 키는 더 커졌고 몸집도 더 커졌다.

태희는 유명작가가 되었고 더 부드러워졌다.

"여보, 기훈이한테 소리지르지 마."

"우리 결혼 언제더라."

"3주 뒤에."

맞잡은 두 사람의 네번째 손가락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둘을 쳐다보던 기훈은 질투하듯이 억지로 가운데에 누웠다.

"아들. 안비켜?"

"시러!!!!!!!!!"

"아가 질투났어?"

"어마 내끄야."






"세상에, 이번에 새로 부임한 이사님 봤니?"

"진짜 잘생겼더라.."

이사 김태진. 태진의 회사에서의 이름이었다.


"할아버지. 저 왔습니다."

"오오, 태진이냐. 우리 손주며느리는?"

"집에서 글쓰고 있습니다."

"허허- 결혼준비로 도와줄건 없냐?"

"예, 저희끼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주 며느리가 못난놈 다 살렸구나."

태진이 멋쩍은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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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30 10:42 | 조회 : 6,483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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