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 외출

"태희야, 우리 잠깐 밖에 나가서 공기나 좀 쐴까요?"

"응."

"옷 예쁘게 입고 나와요."





배를 가린다고 헐렁한 옷을 입은 태희가 태진은 미치도록 귀여웠다.

"선생님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네요."

확, 빨개지는 얼굴.

"다, 다물어!"




"저 아기옷 너무 귀엽다."

"사줄까요?"

끄떡끄떡.

"그래요."

"아 맞다, 당근이랑 우유 사야 하는데."

"쌤, 우리 장보러 온거 아닌데..."

"아차,"

태희가 미안한듯 웃었다.

"괜찮아요. 다 차에 실어놔요."

둘은 거리를 천천히 걸었다.

그때 여자들이 다가와서 태진에게 물었다.

"저기요 여친 있어요?"

"아요."

태희가 태진을 올려다 보았다.

"처는 있는데요."

"헐.. 유뷰남이었어..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잘생겼다. 아내가 김태희 급인가?

"정태희 급이ㅈ....읍."

"다물어!!"

오늘도 참 보기 좋은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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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6 11:48 | 조회 : 6,364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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