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나만 봐줘(약수위)

"그 새끼랑 존ㄴ 싸우고 왔어. 감히 내 노예를 건드리다니. 넌 내 노예인데 말이야."

이제야 왜 형의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지 알겠다.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지마. 많이 안다쳤으니까."

"네, 주인님.."

형이 천천히 나를 무릎위에 앉혔다.
형 정도면 괜찮지. 다른 노예들은 구타도 당하고 욕도 많이 먹는다던데...

적어도 지금은 형이 날 사랑해주잖아.

형이 내 셔츠를 끌어올려 가슴을 빨아댔다.
정신없이, 아기처럼.

"앙..하읏.."

"쪼옥 쯉..츄읍.."

형이 내 가슴 앞에서 한숨을 쉬었다. 따뜻한 입김에 기분이 좋아졌다.

"널 가지려하는 새끼는 내가 누구든 죽여버릴거야. 그게 내 아버지라도 말이지."

하지만 이런 사랑은 조금 싫다.
형이 걱정하게 하지 말아야지.

한참을 쭉쭉 빨아대던 형은 나를 바닥에 꿇어앉게 했다.

그리곤 내 입에 형이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우읍?!!"

"잔말 말고 빨아."

그리고 나선 형은 다리를 꼬고 나를 지켜보았다.

나는 영문도 모르고 형의 손가락을 쪽쪽 빨았다.

"그만."

"네?"

엎드려.





"주..주인, 하응!"

"승현아.. 우리 예쁜 승현이..."

뜨거운 무언가가 내 안을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

벌써 1시간째.

"힘들어요, 주인님.. 흐윽.."

정신없이 박아대던 형이 멈췄다.

"아팠니? 미안하다.. 울지마."

흐끅.흐끅.

형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내가 미안하다니까.. 자, 올라가자. 밥 먹어야지."


형이 나에게 따뜻하게 웃었다.

19
이번 화 신고 2017-01-12 13:18 | 조회 : 11,974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