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이중인격

내 발목에는 큰 족쇄가 채워졌다.
어둡다.
아무것도 안보여.

예전의 형이 보고싶다.
친절했던 형이...

끼익- 쾅.


"윤승현."

"주인...읏??!"

형이 내 입술을 덮쳐왔다.
부드럽게, 또는 거칠게..

"내가..얼마나 찾았는데...한참동안..걱정했어.."

형에게선 술냄새가 났다.
형이 내 교복을 벗기려했다.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

반항하다 실수로 형의 뺨을 쳤다.

천천히 형이 나를 다시 쳐다봤다.
분노로 가득 찬 눈에 내가 담겼다.

형이 내 목을 꽉 움켜쥐곤 다시 내게 키스했다.

"큽...켁..콜록콜록.."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 승현이는 모를거야.."

눈물이 난다.
형이 두려웠다.
형의 진심을 알수가 없었다.

형이 나를 바닥에 눕히곤 날 짓눌렀다.

하나하나, 단추가 풀려나갔다.

"우리 승현이..내가.."





지켜줄게...

난 주인님이 너무 싫어요.
날 헷갈리게 하지 말아주세요.

내 몸에 키스하는 이남잔 누구지?

날 때렸던 그 남자는?



그때 형은 강제로 내 고개를 돌렸다.





여기에서 끊기는건 아니구 다음편부터 약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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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1 20:05 | 조회 : 10,462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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