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현이형과 헤어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순간. 어떤 남자가 내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끌고갔다.
"으읍?!!"
형이였다.
"즐거웠냐? 그새끼랑?"
"주,주인님.. 그게 아니고요..."
"닥쳐!!!!이 썅년이 늦게 들어오다 못해 다른 남자랑 히히덕거리고 있어!!!!"
형은 내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끌고갔다.
지하실이었다. 어둡고 좁았다.
"싫어요!!! 주인님!!! 잘못했어요!!!! 전 6시까지 나와있으라고 하셔서 기다린것 뿐이에요!!!"
"그럼 그새끼는?"
"그건..놀이터에서.."
형이 픽 웃었다.
"핑계대지마."
소름이 돋았다.
쾅.하고 문이 닫혔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