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외전이랄까..?








승준과 윤준이 한 계약의 조건 중 승준이 내민 조건.

「섹스」

굳이 돌려서 말할 것도 없이 강제적인 잠자리를 요구하는 셈이다.그러나 상대방이 윤준인 이상 몸을 대주는 것이 아닌 그냥 섹스파트너가 되는 것 밖에 안된다.

하는 횟수는?원래 인간의 성욕은 자신들의 대를 잇기 위한 '본능'일 뿐이다.횟수 같은 것은 상관없다.하루에 몇번을 하던 간에 자신이 원하는 때면 하는 것이다.

계약이 성립된 후 일주일 동안은 아무런 호출이 없었다.마치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전처럼 돌아간 기분에 윤준은 무료함을 느낀다.귀찮지만 정신나간 놈이라면 윤준이 꽤나 즐겨하는 타입이다.말그대로 정신나간 놈이라서 할 때는 쾌락의 최고조를 맛볼 수 있으며 뒤끝이 없어 마지막에는 편하기까지 하다.

그렇게 또 이틀이 흐르고 해가 저물쯤 윤준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당연히 상대는 승준이었다.승준의 부름을 받고 간 곳은 호화로운 호텔.윤준이 방문 앞에서 노크를 하자 승준은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문을 열어준다.


"아..!"

"?"

"참고로 내 성적취향 평범하지는 않아.그 점 고려해두라고."


승준의 말에 윤준은 피식웃으며 그걸 누가 모르겠냐고 한다.그러자 승준은 자신이 이래봬도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사람이라며 투덜댄다.둘 다 각자 이미 샤워를 한터라 둘은 곧장 침대로 향하였다.


"생각해보니 물건들을 안가져왔네."


침대에 드러누웠던 승준은 할 때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가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하지만 바로 윤준의 팔에 저지당하고 만다.


"?"

"그런거 필요없어."


승준은 의아해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기고는 오늘은 그냥 평범한 관계가 될거라고 하고는 다시 침대에 눕는다.

"아래쪽?"

"뭐 그렇지만 박히는 쪽은 아니야."

"개새끼."


승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그냥 살며시 입꼬리를 올릴 뿐이다.철컥.?익숙한 쇠가 마찰되는 소리에 승준은 윤준을 쳐다본다.아까 그 소리는 윤준이 벨트를 풀면서 나는 소리였다.만약 다른사람이 지금 윤준의 모습을 본다면 말안듣는 노예에게 채찍질을 하려는 주인님으로 보일 것이다.윤준은 곧장 그 벨트로 순식간에 승준의 목을 감고는 잡아당겨 조인다.


"윽..!"


예고도 없이 시작된 것 때문인지 승준의 몸은 살짝 뻣뻣해졌다.그 모습을 본 윤준은 한쪽 입꼬리를 올려 비릿한 웃음을 자아내곤 승준의 귓가에 속삭인다.


"내 앞에서 개처럼 네발로 기어다니게 해주지."






...네.이거 SM플레이에요..내일 2편 올릴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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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09 22:48 | 조회 : 1,5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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