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 윤준은 계약 내용대로 일정기간마다 승준을 만나 여러번 관계를 맺었다.이런 일로 승준의 입을 막는다는 것은 마음에는 안들지만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기에 그냥 쉽게 응하였다.더불어 승준의 테크닉이 보통 솜씨가 아니였기에 관계 중의 만족도는 꽤나 높은 편이었다.어떻게 보면 윤준에게 훨씬 이득인 계약인 것이다.다만
윤준도 경악하게 만드는 승준의 성적취미를 빼고는 말이다.
승준과의 일 빼고는 나머지는 전부 제자리인 일상.아니 승준을 만나기 전과 다를 바가 없는 일상이다.그 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설마 본인이 그런 개같은 상황을 겪으니라고는 생각조차 못하니까 말이다.
다른날과 똑같이 관계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였다.평소라면 승준이 집 앞까지 바래다 줬을테지만 승준도 나름 바쁜 몸이다.어린 애도 아니고 더구나 전직 운동선수였기에 밤길은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하지만 그런 가벼운 마음이 불상사를 만든것일까.
낮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돌아다니는 골목이지만 주변에 가로등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어두워 밤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윤준은 평소와 다름없이 그 골목을 걸어가고 있다.
"이런.쥐새끼들이 숨어있군."
이런게 감이라는 것일까?윤준은 쉽게 놈들의 기척을 알아챘다.그렇지만 숨어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기척만큼 쉽게 찾질 못하였다.
'...허접들은 아니라는건가..'
그 순간 놈들 중 한 명이 담을 넘어 윤준의 옆방향으로 직진하여 기습하였다.그러나 놈보다 윤준이 한 발 더 빨랐다.하지만 윤준이 놈의 턱을 치는 순간 다른 놈이 나타나서는 쇠파이프로 윤준의 머리를 가격하였다.묵직한 쇳덩어리가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는 순간 이상한 굉음과 함께 몸이 휘청거렸다.머리가 깨지듯한 고통에 윤준의 미간은 찌푸려졌고 이내 바닥에 몸을 쓰러트리고 만다.
일단 늦게와서 죄송합니다ㅠㅠ그리고 저번화(10화)에서 승준이 캐붕 진짜 오지더라고요.그래서 캐릭터를 조금 수정했습니다.이 점 이해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