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다녀왔습니다

"탁 타닥 탁탁"(둠칫둠칫...퍽)




조용해진 부실에는 키보드가 눌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저기, 하은씨는 괜찮은거야? 아까 그 애는 너희들이 사귀는 걸 몰라서 그러..."




하은은 홍부장의 말을 자르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아.잠시 밖에서 쉬다와도 괜찮나요?"




괜찮냐고 물어보는 홍부장의 말에 하은은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




"휴......"




하은은 한숨을 깊이 쉬었다.




'진정해, 서하은.그냥 형식적으로 만나는 거잖아.왜 짜증을 내려고 하는거야."




아까 그 남자가 바람의 팔을 만졌을 때 하은은 묘한 감정을 느꼈다.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따라간 바라을 보고는 짜증이 났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짜증났던건 바람과 함께 나가는 남자가 하은을 보고 지었던 비웃는 표정이었다.




'나만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건가...'




하은은 머리를 한 번 헝크리고는 마음을 가다듬은 채 다시 일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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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늦게 왔네요."




하은이 집에 들어가자 바람이 그를 반겨주었다.



'맞다.같이 살기로 했지....'




바람과 사귀기로 한 날 이것저것 정하다가 바람과 하은은 같이 살기로 하였다. (물론 하은은 제정신이 아닌 채로 대답을 해서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다.)





"너는 일찍 욌네.뭐하고 왔어?"




하은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했다.




"그냥 카페에서 커피먹고 왔어요."


"커피 하나 먹으려고 혼자만 빠져나간거야?"



커피를 먹으러 갔다는 대답이 시원치 않았는지 하은은 자기도 모르게 따지는 것처럼 말했다.




"미안해요.저번에 저를 도와준 적이 있는 사람이라....한번 커피를 사기로 했거든요."




하은은 자세한 사정을 듣자 혼자서 신경쓰고 짜증냈던게 창피해졌다.




"그게 그렇게 신경쓰였어요?"




바람은 다 알겠다는 듯이 하은을 놀리며 말했다.




"내가 신경 쓸 필요는 없잖아."




바람이 놀리자 하은은 아무렇지 않은 듯 깔끔하게 웃으며 말했다.




"치...좀 신경 써주면 안돼나....하은씨 내일 뭐해요?"


"어디 가요."




어디 가냐고 계속 물어보는 바람의 말에도 하은은 대답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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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싫어!!!!!!!!!! 이거 놔!!!!!!!!!!!


'괜찮아, 하은아....내새끼....괜찮단다...그러니까 계속 웃어보렴?'


'아악!!!!!!!!!!.....삻어....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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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하아....하아....하....."




잠에서 깬 하은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왜 아직도.....이럴까......왜......!!!!....이제 괜찮아야 하는데...."


딸칵


바람은 하은의 방에 들어와서 말했다.




"하은씨 괜찮아요?악몽이라도 꿨어요?"


"네....?..예.....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하은은 그저 멍하니 바람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보다 못한 바람이 하은의 침대로 들어와 하은을 안아주며 말했다.





"같이 자요.걱정되서 못 가겠어."




그날 밤 하은은 조용히 바람의 품에 안겨 다시 잠에 들었다.











네! 안녕하세요.여러분! 오늘은 꽤 늦었죠? 우리 스토리 작가님께서 좀 늦게 보내주셨거든요^^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일찍일찍 올리겠습니다!! 블로그도 많이 찾아와주세요!!!
by.누느늑


여러분...제가..늦었어요...죄송합니다...미리미리 써놨어야 하는데....
by.등신아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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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05 21:03 | 조회 : 1,969 목록
작가의 말
등신아꺼져.누느늑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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