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하...."
"잘 잤어? 온아~"
침대에서 반쯤 몸을 일으킨 남자가 한숨을 쉬었다.
어디선가 고양이가 올라와서 무릎에 앉자 남자가 온이의 배를 쓰다듬으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고양이에게 말을 걸었다.

"오빠 출근해야 되는데?"

"야옹-"(가지마-놀자-)
온이에게 뽀뽀를 해주며 웃었다.
온이가 삐친 듯이 소리내어 울었다.

"오빠도 나가기 싫어어..."
남자가 온이를 꼭-끌어앉으면서 투정을 부렸다.

남자가 안경을 끼고 침대밑에 온이를 내려 주었다.
온이 익숙한 듯 주방으로 향해 거피메이커 옆으로 올라갔다.

"커피 먹고갈까?"
"야옹-"(응,응)

남자가 커피를 내리며 말했다.
머그겁에 커피를 받는 사이에 온이의 사료를 챙겨주었다.
커피가 다 내려지자,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하며 커피를 마셨다.

***

***

"온아 혼자서 잘 놀고 있어~사고치면 안되~"
"야옹"(다빈아 걱정하지말고 다녀와 사고 안칠게^^)

검은 슬랙스에 흰색셔츠를 입고 현관에 선 다빈이 온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온이 걱정 말라는듯 울어보였다.

다빈이 집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고등학교로 들어갔다.
담임을 맡고있는 3학년 2반으로 다가갔다.
교실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앞문에 가까워지자 시끄럽게 웅성거리던 교실이 조용해졌다.
역시나 반으로 들어가자 아이들은 언제 시끄러웠냐는 듯이 조용히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자, 종 칠 때까지 자습해라."

"네에...."

자습하란 소리에 아이들이 별로 마음에 안드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빈은 못들은 척 하고 1교시 수업을 준비했다.




헷...재미있나유?
좀 있다가 또 올릴게유~
재미 없으면 어쩌지...(찌글)

온이 사람 아니예유!!

온이 프로필~

이름: 박 온
나이: 6개월
종류:고양이/터키시 아고라+코숏
좋아하는 것: 다빈이,나비
싫어하는것: 다빈이한테 찝적대는 사람(예:이수),목욕







1
이번 화 신고 2017-01-06 17:13 | 조회 : 3,981 목록
작가의 말
초록고양이

여러분 사탕해유~???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