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마!!!!!!!!오지마!!!!!!!아악!!!!!!오지마!!!!제발!!!!!무서워!!!!"
어린아이가 좁고 냄새나는 골목을 절박한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고 있다.
뒤에는 수상한 남자가 칼을들고 쫒아오고있다.
하지만 아이는 곳 골목 모퉁이로 몰렸고, 주저앉았다.
남자가 정신나간 미소를 띄며 칼을 들고 다가왔다.
"살려줘!!!!!오지마!!!아,아으-오지마!!!!!!!"
푹-
"아악-!!!!"
주저앉은 아이의 등이 벽에 닿았고,남자가 다가오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애원했다.
남자가 칼로 아이의 옆구리를 찔렀다.
옆구리에서 타는 느낌이 올라오자 아이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렀다.
"아악-!!!!"
"욱...흐...흡...하아-흑...으윽..."
남자가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다.
놀란 듯, 팔로 머리를 감싸고 흐느끼다가 꿈에서 찔린 부분이 쑤신지 한손으로 부여잡았다.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
일어난 시간은 3시47분, 아직 출근 시간까지 한참이나 남은 시간이다.
남자는 진이 빠진 듯이 뒤로 쓰러지듯 누웠다.
하지만 또 꿈을 꿀까 두려워 뒤척이기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