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청개구리 같은 여자였다. 이미 이겼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하다니. 어쩐지 그녀다웠다.
" 그럼 "
" ... "
" 어떻게 해야 이기는건데? "
" 그야 너보다 더... "
더... 그 뒷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내가 손으로 그녀와 나의 입을 가로막곤 입을 대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실제로 입을 맞췄다간 철컹철컹 당할지도 모른다.
"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볼 수 없는건알지? "
" ... 알아. "
" 그럼 구실을 만들면 볼 수 있어. "
" 그게 무슨 소리야? "
" 사귀자. "
" ... 어? "
" 사귀자. 시크무온. "
정말 뜬금없이 복도에서의 고백이라니. 하지만 이런 특이한 만남도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그녀는 동공이 살짝 커지더니 이내 원상태로 돌아오곤 살며시 미소 지었다.
" ... 좋아. 받아주지. "
그리고 블로우는 뒤늦게 창피함을 느꼈는지 짧은 인사와 함께 기숙사로 들어갔다.
시크무온은 주머니에 손을 넣곤 조금 걷다가 멈춰섰다.
" 넌 그가 날 더욱 싫어할거라 했지. "
" ... "
" 루저가 된 기분은 어때? 그냥 방구석에서 원이나 그리고 있지 그랬어. "
" ... "
" 네 떨거지들과 함께 말이야. 쿠쿡. "
안녕하세요오오오오 K.Q 입니다!
아이돌 스토리가 막을 내렸어요오오오
물론 6-1 스토리가 그런거구요 이제!
아이돌 스토리 시즌 6-2 가 진행됩니다아아아
그럼 6-2로 뵈어요오오오
아이돌 스토리 6-1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