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선생이라고?!

" 하.. 누나, 오늘도 스토킹 하는거야? "
" 아니~ "
" 근데 왜 오늘도 헬리오스까지 따라오는 건데!! "
" 응? 나도 이제 헬리오스 선생이라 이거지!! "

검ㄷ.. 아니 블로우의 표정이 심하게 굳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시크무온을 가리킨 다음, 다시 헬리오스를 가리켰다
" ㄴ.. 누나가 헤..헬리오스의 선새애앵?! "

시크무온은 대답 대신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블로우는 심하게 어이가 없었다
' 그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곳의 선생 자리를 하게 해준거야?! '

하지만 정해진건 어쩔 수 없었다.
블로우는 들어가기전, 안경을 썼다.
안경을 쓴 블로우는 누가봐도 지적인 모습이었다.
" 역시 우리 검둥이는 안경이 잘 어울려~ "
" ... "

시크무온은 블로우를
수업시작하기 전에도 졸졸졸
수업시작하고 나서도 졸졸졸
조금씩 쉬는시간에도 졸졸졸
수업끝난후에 당당히 졸졸졸

졸졸졸졸졸졸

이러한 시크무온의 행동에 블로우는 짜증이 났다.
" 누나, 선생이라면서!! 왜 따라 다니는 건데? "
" 응? 난 당연히 너의 보조선생 이니까 "
" 보.. 보조선생?! "

그때 눈치를 보던 한 여학생이 물어봤다
" 저.. 블로우 선생님? 옆에 분은 누구? "
" 아 이 사람은.. "
" 바로 여친이지!! "
" ..!? "

블로우는 어이가 없어서 입을 벌린채, 아무 말도 못했다.
그 여학생은 블로우의 침묵이 긍정의 의미라 생각했다.
또한 시크무온이 꽤나 큰 소리로 말해서 ( 마력을 실어서 말해서)

결국엔 둘이 공식 커플이 된 셈이 되었다
( 블로우 왈 " 뭐?! 잠깐!! 싫어, 싫다고오오오!! "

여학생이 울듯한 얼굴로 물었다
" 지.. 진도는 ..끅.. "
" 그걸 꼭 말해줘야 알겠니? "
" 누나!! "

시크무온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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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9 13:43 | 조회 : 2,472 목록
작가의 말
K.Q

ㅇ.. 이제 진짜 커플이 되는 일만 남은건가..! (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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