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계획을 앞당기자

[이틀 뒤]

캐슈는 아모르가 있는 산으로 향했다

아모르를 만날 때에는 동/식물을 대려갔다

하지만 캐슈는 돈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적게 쓰기위해 조심히 썼다

그래서 동물을 대려오는 곳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어류는 근처 강/호수에서 대려왔고

조류는 부상을 입은 아이들을 대려왔다

포유류는 유기된 동물 또는 어미를 잃어버린 안탁가운 애들이였다

오늘 대려갈 아이는 캐슈가 지내고 있는

고시원 근처 호수에서 살고있는

청둥오리 무리 중 거희 혼자 지내고 있는

청둥오리를 대리고 왔다

이 청둥오리는 다른 청둥오리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이 아이는 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날려고 달려가면서 파닥거려도 그뿐이였다

다른 청둥오리에게 부리로 쪼이고

날아다니다가 발로 발톱으로 핡키고 가기가 대부분 이였다

먹이도 사냥하지 못해 먹이를 먹지 못했는지

가끔 쓰러지는 걸 보았다

그래서 호수에 있는 생선을 잡아 먹여주었고

상처도 치료해주며 조금

보살펴 주었다

그랬더니 캐슈를 잘 따라 주었다

동물도 사람도 희망 같은 빛이 없는 곳에서

단 하나의 작은 빛을 본다면 대부분이 그 빛을 잡는다

가끔 그 빛을 외면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대리고 가고 있는 아이도 빛을 잡을려는 경우다

그래도.... 캐슈는 이 아이를 대리고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캐슈는 그 아이를 늘 돌보아 줄 수는 없었다

버린다면 이 아이는 상처를 입고 캐슈를 증오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좋은 곳을 찾아주면 된다

그곳에서 자신보다 더 많은 더 좋은 사람을 사랑을 찾는다면

자신이 없어져도 찾지도 그럴 필요도 없어진다

그렇다면 자신은 그 곳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거처/개기/고마운 존재가 될 뿐이다

지나갈 곳이 되는 것뿐이다 그래야만 된다...

하늘을 날며 가는 동안 어느새 산에 도착했다

“아모르님 저 왔어요!!” - 캐슈

“캐슈씨 오셨군요! 어서와요” - 아모르

아모르는 웃는 얼굴로 귀엽게 두 팔을 벌리며

동굴에서 나왔다

캐슈는 그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대려온 청둥오리를 아모르에게 주었고

아모르는 청둥오리를 겨 안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크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캐슈는 다행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웃었다

가끔 다른 곳에서 사서 대리고 와보았고 어쩔때에는

그냥 대리고 오지 않았던 동물이 죽었다

천적에게 죽거나 또는 로드킬을 당하고....

거슬리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죽었다

캐슈는 순간 허무했고 자책했다

다음날 아모르에게 가면

아모르는 씁쓸하게 웃으며 위로했다

‘캐슈씨 탓이 아니에요 그 아이는 자연의 섭리로 된거에요 캐슈씨 탓이 아니에요’ - 아모르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탓이 아니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캐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야!... 그냥...그냥 내가 대리고 왔다면 조금이라도 더!..조금이라도 더! 오래.. 행복하게 살 수도 있지 모르잖아!... 나 때문이야....나 때문에...’ - 캐슈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사지 않고 거희

상처받은 아이를 대려올려고 했다

가끔 아모르가 다행이라던가 비슷한 말을 해서

캐슈는 무척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보다 아모르님 하실 말씀이 무엇인가요?” - 캐슈

“아...저..그 납치...” - 아모르

“(흡칫!)” - 캐슈

“...차운이라는 자가 캐슈씨를 찾고 있어요 그리고 이미 캐슈씨가 다니는 몇몇곳을 다니고 있고...” - 아모르

“....(사색)” - 캐슈

떨고 있다

아모르의 말 중 몇몇이 캐슈를 떨게 만들고 있다

[차운] 이 이름이 캐슈를 제일 떨게 만든 것 같다

아모르가 말한 차운이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싫었고 두려웠다

얼굴은 새 파랗고 파랗다 못해

새 하얗다고 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얼굴이 질렸고

몸은 사시나무 떨 듯이 떨려왔다

“괘...괜찮아요?” - 아모르

“네...괜찮아요..” - 캐슈

아모르를 걱정 시키기 싫은 캐슈는

아모르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는

말을 하며 웃으며 연기 했다

그걸 알고 있는 아모르는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아모르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하는 곳을 알려 주었고

주기적으로 오가는 곳도 알려 주었다

마지막으로 절대 본래의 모습으로는 다니지 말라는 것

그것을 신신당부했다

캐슈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아모르에게

알겠다고 한 다음

산을 나와 스푼의 근처 건물로 향했다

건물 옥상 위로 떨어지다 싶이 내려온

캐슈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바닥에 주져 앉았고

조그마한 신음 소리를 내며 울었다

“흐...흑...흐읍!...어째서...” - 캐슈

조그마한 눈물이 방울방울 눈에서 떨어져

햐얀 볼을 타고 또르륵 내려왔다

한방울...한방울..

조용히 소리를 내지 않으며

눈물을 떨어트리는 캐슈

익숙한 듯 소리를 내지 않으며 울음을 내 뱃는다

현실감 없는 세상

꿈꾸던 세상

가장 좋아하는 만화 중 정말로 들어 와

그 곳에서 살아간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이라도 좋을 만큼

그곳이 좋았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있고

밑을 만한 사람이 생겼다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이 생기고 또 생기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사람도...있었다

고백...그리고 거부.....

처참한 신세도 당했고..

두려워 진다

‘하...(꿀꺽) 안되겠어 계획을 앞당기자’ - 캐슈

캐슈는 울던 도중 침을 크게 삼켰고

그 뒤로는 눈물이 나지 않았고

울먹거리던 목소리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숨은 크게 몇 번

“흡~...하~..” - 캐슈

숨이 진정 되었다

울어서 붉어진 눈이 돌아왔다

언제 운적이 있었냐는 듯이...

이것이 단 10초만에 이루어졌다

혹시 스푼의 세명의 강아지 혼혈에게 소리가 들릴라

무슨짓을 하는 것이 들킬라

소리도 못내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일단 모습을 바꾸라고 그랬지...그렇자면..’ - 캐슈

캐슈는 예전에 살던 세계에서는

곰이라는 소리를 들어 보았다

잠이 많아 그런지 그런 별명이 붙었다

그 생각이나

자신을 곰의 모습으로 바꾸어 보았다

반달곰 혼혈...

하지만 특이하게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조금 찐한

자두색으로 변했다

‘이제 됬어..’ - 캐슈

그 뒤 캐슈는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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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8 19:16 | 조회 : 2,120 목록
작가의 말
스칸

전 항상 떡밥을 많이 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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