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정말.... 정말 드디어!...나왔다!...

‘아....언재까지..“ - 캐슈

덜껑!!

“캐슈야!” - 차운

항상 이런식이다 가끔 놀랐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그리고 익숙해진 자신에게 짜증이 났다

몸에 상처가 많이 생겼다

가끔 이상하게 칼을 캐슈의 몸에 겨누다가 그만둔다

언제는 큰 칼을 가져와서 다리를 자를려고 하지만

캐슈의 얼굴을 보자 그만 두었다

그런 비슷한 일들이 수차래 반복된다

멍이들거나 상쳐가 들어도 심하게는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적어도 이가 부려지거나 뼈가 금가거나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금방금방 고칠 수 있는 상쳐가 생긴다

그래도 치료 하지 않는다

피가 나고 살이 버려져도 수건과 조금의 약 그리고 붕대...

그걸로 끝 그리고 많이 아프냐며 물어본다

아파서 눈물이나면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쳐다보면, 비참한 꼴이되면 더욱 붉어지다

‘미친자식...’ - 캐슈

오늘은 어떤 고문일까 두려워진다

“캐슈야..... 미안해....오늘은 안탁갑지만 일나가야해~” - 차운

‘뭐?....드디어 가는구나!!!’ - 캐슈

캐슈는 속으로 신나하며 웃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일을 망칠수도 있으니

일주일동안 연기해야했다

최대한의 믿음을 사고

도망칠 것이다

혹, 이런 일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건 싫어!! 역겨워! 차라리 죽여!!!’ - 캐슈


이런 생각을 할 만큼 싫어했다

적어도 캐슈는

서로 사랑하는 걸 원했을 테니까 말이다

이런 걸 좋아할 순 있어도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싫다

서로 미워하고 싫어해도 한쪽만 좋아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서로 사랑 하는 그런 이야기가 좋았다

하지만 적어도 차운은 좋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남는 건 두려움 밖에 없을 것 같다

그것이 캐슈의 생각이였다

차운이 캐슈 앞에서 나플 나풀 자기이야기를 꺼낸다

캐슈는 생기 잃은 눈으로 멍하니 바라본다

차운은 캐슈를 슬쩍 보더니 얼굴을 붉힌다

캐슈는 차운의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스러워 졌다

“히히...캐슈야 그렇게까지 보면 부끄러워~ 그래서 좋긴 하지만..” - 차운

캐슈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

“캐슈야 그럼 다녀올게 나 없을 동안 얌전히 있어야해!” - 차운

‘그래 나가!! 내눈 앞에서 사라져!!!’ - 캐슈

끼익~! 덜껑!!

캐슈는 아직 환호도 무엇도 할 수가 없다

아직 차운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1~2시간 정도는 가만히 있었다

캐슈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 됬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차운이 약을 2번 먹였다

약은 처음 이곳에 오기전 사탕 한번

여기 와서 3일전에 한번

캐슈가 짐작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확히 30분뒤!

약의 효과가 끝난다

‘조금만....조금만 더 참는다면....’ - 캐슈

30분뒤

캐슈의 예상되로 약의 효과가 끝났다

캐슈는 빠르게 자신의 손과 발목 쪽에 차여있는

수갑을 빼기위해 자신의 손과 발을

여우의 손과 발로 만들었다

사람의 손보다 작고 얇다보니 수갑은 저절로 빠졌다

‘드디어!’ - 캐슈

캐슈는 나갈려는 순간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헝크러진 머리가 참 아름다웠다 (비아냥)

"샤워하고 싶어....‘ - 캐슈

캐슈는 일단 지하에서 나와 위로 올라갔다

꾀나 큰 저택인 것 같다

2층이 있었고 2층에 많은 방중

하나의 방에 들어 갔다

안에를 둘러보니 여자가 쓰던 방 이였던 것 같이 보였다

옷장에는 멀정한 옷이 있었고

그중 괜찮은 옷 하나를 꺼냈다

빨리 빠져나가고 싶지만

씻고 싶었다

방에 딸려 있는 욕실로 들어가 대충 샤워를 한 다음

옷을 갈아 입었다

왠지 옷도 찝찝했다

그 다음 2층인 방의 베란다로 나와

하늘을 날아서 저택에서 빠져 나왔다

“정말....정말 드디어!...나왔다!...(울먹)” - 캐슈

울먹이다 못해 하늘에서 울었다

어느 한 옥상으로가서 한참을 울었다

혹시 몰라 모습도 바꾼 상태였다

“저기...무슨 일이세요..괜찮으세요?” - ??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 목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교복차림에 회색 머리 실눈으로 뜨고 있는 한 남자


나가였다


캐슈는 어떻게 할지 몰라 얼어있는 상태였다

나가는 머슥하며 손으로 뒷머리를 조금 끌적였다

나가의 행동에 캐슈는 더욱 창피해져서

얼굴이 붉어졌다

그렇게 까지는 좋아하지 않지만

눈을 뜨면 멋있기 때문에 좋아한다

팬으로서

.....나가가 난처한 듯 바라본다

“...저기 일단 병원에 가죠..” - 나가

‘병원?....아...’ - 캐슈

지금 캐슈의 상태는 머리카락 정도만 조금 변한

상태이다

그래서 목과 몸에 상처가 남아있다

캐슈는 자신의 상태에 태연했다

나가는 캐슈를 염력으로 들어 올렸고

캐슈는 붕 뜨는 느낌에 놀라다가 얌전해 졌다

“아! 병원은 안되요!” - 캐슈

“네? 어째서...” - 나가

일단 캐슈는 여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출생신고도 하지 않았고

신분도 없다

그러니 병원을 가면 상황이 꼬이는 것도 모자라

초토화 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다

“아...저 제가 사정이 있어서 병원은......죄송해요” - 캐슈

“그럼...어디로..” - 나가

“그럼 여기로...” - 캐슈

캐슈는 나가의 친절함에 싱긋 웃음을 표했다

나가는 얼굴이 조금 붉지만 좋지는 못한 표정을 지었다

나가와 캐슈는 텔레포트로 고시원 근처로 갔다

“감사합니다” - 캐슈

“아니에요 금방 오갈 수 있는 거리에요” - 나가

“그래도 감사드려요” - 캐슈

“별말씀을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 나가

나가는 다시 텔레포트로 이동해 돌아 갔다

그리고 찝찝한 마음에 서장님께 말했다

“뭐?” - 다나

“그게.. 회색 여우인데 꼬리가 9개였고요 그분 무척 지쳐보였어요 그런데 이상한건 신발 하나 신지 않고 건물 옥상에 상처투성이로 있었고 손목에는 정말 심하게 멍이 들었어요 울고 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 나가

“그래 확실히 이상하군 근데 나가 너는 눈치나 직감이 없는데 어떻게 안거냐?” - 다나

“...서장님 도시 한 가운데서 신발 없이 옥상에서 상쳐 투성이로 울고있는데 어떻게 몰라요 그리고 가달라던 거리가 꾀 멀던데” - 나가

“아니 니가 워낙 눈치도 직감도 없다보니 신기해서” - 다나

“....(상처)” - 나가

다나 역시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가에게는 일을 시키고 밖으로 나갔다



‘하...나가...서장님께 말했을려나?’ - 캐슈

캐슈는 자신의 상태를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상하게 여길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캐슈는 고시원에서 다시 깨끗이 씻고

옷을 가라입은 다음 아모르에게 향했다

조금이라도 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모르가 있는 산으로 날아갔다

“아모르님!!!” - 캐슈

“캐슈씨! 오셨군요! 다행이에요 괜찮으세요?” - 아모르

“괜찮아요 헤헤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네요” - 캐슈

아모르는 캐슈의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알았다 그리고 걱정을 하였다

미래를 보아 걱정이 된건지

아님 그냥 그 납치를 걱정이 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죄...송해요...저...캐슈씨를 보고 있었는데도...” - 아모르

“?...아....” - 캐슈

“죄송해요..” - 아모르

“힛... 괜찮아요 그..차운이라는 사람 완전 사이코여서 아모르님이 위험했을 거에요 잘했어요!” - 캐슈

“그래도 말릴수 있었고 캐슈씨도 그런 험한 꼴 안 당했을 수도.....” - 아모르

아모르의 얼굴이 묘했다 아무래도 아모르가 나서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 같았다

그걸 눈칫 챈 캐슈...말을 이어간다

“거짓말!” - 캐슈

“?!!” - 아모르

“거짓말 하지 말아요! 아모르님 얼굴을 보아 말려도 저는 같은 꼴을 당했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말렸으면 아모르님 다시는 못 만났을 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그런 것 보다 가만히 지켜보는 게 낳아요! 그리고 저는 괜찮아요! 험한 꼴 당해도 저는 살아 있고 아모르님 만났으니 괜찮아요!” - 캐슈

“그건!...” - 아모르

따뜻한 말투로 아모르를 안는다 그리고는 아모르는 잘못 없다는 말을 이어간다

아모르는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가만히 있었고 그것이 잘한 일이였으니까!

“그.러.니.까! 아모르님은 잘못 없어요!” - 캐슈

확실하고 단호한 말! 그런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모르는 여전히 걱정하고 또 걱정햇다

캐슈는 실실 웃는 얼굴로 괜찮다고 아모르를 진정 시켰다

속이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말은 여전히 괜찮다 였다

하지만 괜찮지 않았다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로 왔지만

아무것도 알지도 무었을 하지도 못햇다

그래도 아모르라면 아무것도 숨기지도

거짓말도 연기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

마음을 편히 기댈 수 있었다

그리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더 생기고

자신을 사랑해 준다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랑을 거부하자 자신을 납치했다

정말 여기 상황을 안다고 해도

다 알 수는 없는 일이고

다른 것도 살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그 믿음 마져 저버릴 것 같아 두려워 졌다

지금 마지막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걱정 시키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트라우마가 조금 있는 듯하지만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먹히지도 않는 괜찮은 연기를 했다

아모르는 그 말에 씁쓸한 얼굴로 웃었다

그리고는 이틀 후 2시쯤 다시 산으로 와달라고 했다

캐슈는 당연히 수락 했고

곧장 산을 빠져나와

자신이 알바를 하던 카페로 향했다

사장님을 찾아 알바를 그만 두었고

지금까지 일한 수고비를 받았다

사장님은 계속 일해 달라 애원했지만

캐슈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차운에게는 그냥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달라 부탁했다

자신이 찾아 온 적도 없다고 말해 달라 부탁했다

사장님은 그 이유를 물어 보았지만

말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이유를 뭇지도 의논하지도 말아 달라

부탁했다

사장님은 섭섭한 얼굴로 알겠다고 말했다

지금것 캐슈가 성실히 일하면서 쌓아온 믿음 이였다

알바 하는 사람이 자신의 가계처럼 열심히

갈고 닦았기 때문에 가계가 번창했다

그에 대한 믿음과 보답 이였다

하지만 사장님은 자신의 보답이 너무 적은 것만 같아

보너스를 주었다

그 돈은 자신의 월급보다 더 큰돈이여서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지만

사장님은 가져가라며 캐슈를 가게 밖으로 재 쫒듯이

내보냈다

캐슈는 어 벙벙한 얼굴로 잠시 있었지만

이네 잘 있어요 라는 혼자 말을 하고

다시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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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8 19:14 | 조회 : 1,97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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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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