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검은 두건들




어느덧 시간이 흘러 4황자가 새로운 시종을 잘 따른다는 소문이 별채 밖에 까지 퍼져 2황자 귀에 까지 들어가게됬다.
.
.
.
(2황자의 궁)
"첸, 내가 요세 재밌는 소문을 들었는데 말이지...?? "

"네. 황자님"

"그 소름끼치던 녀석에게 새로운 시종이 들어왔다던데...아주 잘 따른다지??"

"...."

"알아봐. 그리고 사실이라면 포섭하던지 죽이던지 알아서 해라"

"네"


*

그 시각 반야와 펠은 오늘도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뭐하고 놀까나.....?? 황자님에게 무엇을 가르키지??

근데.... 오늘따라 주위에 사람이 많네..? 그것도 숨어서 지켜보는 쥐새끼들이.......


"황자님~ 오늘은 그만 놀고 이만 들어가는게 어때요?? 날씨도 쌀쌀해지는 거 같고 슬슬 어두워질거 같으니 말이에요^^"

"....." 펠이 반야를 빤히 쳐다본다.

"아! 저는 볼일이 있어서요!! 오늘은 시녀장님이 데려다 드릴꺼에요!!"

"........"

"으으.. 죄송해요~ 먼저 가있으시면 제가 좋은거 보여드릴께요!!!"

(도대체 대화가 어떻게 가능한거지??)

"....응"


펠님이 시녀장님과 별채로 들어가자 반야는 조금더 깊은 곳으로 발길을 돌려 아무도 없을거 같은 곳에 멈췄다.


"흠흠. 이제 나오지 그래??? 다 들켰거든. 한... 4명정도 되려나??? 쥐새끼처럼 숨어서 지켜보고 말이야....ㅋㅋ"

"........................................"

"허허... 다 들켰다니까 그러네..."

-샤샥
-슥

4명의 검은 두건들이 모습을 나타내 신속하게 반야를 둘러싼다. 그 중에서 리더로 보이는 자가 말했다.


"너인가? 4황자의 새로운 시종이?

"응. 그런데???"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는군..) 당장 4황자곁에서 멀어져라. 오래 살고싶으면 그 분에게 붙어라. 꼬맹아, 너에게도 이익이 있을거다. "


반야에게 칼을 가까이 들이대며 위협을 하면서 말을 잇는다.


"만약 멀어지지 않는다면 목숨은 보장 못한다. 꼬마야...."


음산하게 웃으면서 칼을 반야 목에 갖다 대려고 했지만!! 무언가의 힘에 의해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검은 두건들이 나서려고 하자 그들 또한 무언가에 힘에 의해 움직일수 없게 됬다. 꼭 누군가가 짓누르는듯한 느낌이 나자 당황한 검은 두건의 리더가 반야를 쳐다본다.


"...으..윽 너.....이 꼬맹이!!!!"

"응?? 왜 하던 일을 멈추시나? 아저씨?? 이 칼로 나 위협하려던거 아니였어?? 뒤에 있던 검은 아저씨들도 멈췄네??"

"무..슨 짓을 한것이냐!!!"

"아저씨, 내 말 잘들어요. 그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한번만 더 쥐새끼처럼 숨어서 사람보내면 가만 안있는다고 말야^^. 쫄리면 직접오라고 해"

"이..익!!"

"지금은 아저씨들 보내줄께요~ 내가 한 말은 잘 전달해주시고요? 그럼 바이 바이"
.
.
.
.
"펠님~~ 반야 왔습니다. 금방왔죠??"

"응..."

"아!! 제가 좋은거 보여드린다고 했죠?? ㅎㅎ"

반야가 펠에게 눈을 마주치며 한쪽 손을 올리더니 손바닥에서 검은무언가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한다. 그 걸 본 펠은 신기하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만져 보시겠어요??"

-슥

"....따뜻해"

"이걸로 다른것도 만들수 있어요~~"

"이얍~ 호잇!!

오늘도 4황자의 별채는 반야의 웃음소리와 함께 따뜻한 분위기가 마구마구 흘렀습니다.
.
.
.
.
.
댓글 달아주신 이상한나라의토끼님. 이드사님. 은빛강물님 감사해요~

2
이번 화 신고 2016-12-30 23:06 | 조회 : 4,530 목록
작가의 말
로또니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워욥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