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우: ‘....미친! 여기를 다 부술 셈인가?’
시크무온: 니 목적이 마석이든 아니든 그딴 건 상관없어.
그날 이후로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오피온에선 뭐 보물이라도 되는 냥 꼭꼭 숨기기에 바쁘고......
네놈이 나타날만한 임무나 사건이 터지는 곳은 다 찾아다녔지.
그런대도 코빼기도 안 보이더군.
블로우:‘.....그거야 난 요즘 사인이나 받고 바지나 벗기러 다니는 신세니까!’
시크무온: 그리고 지금은 내 눈 앞에 있지.
반:‘ 시크 녀석. 말 많아진 것 봐라. 신났네 신났어.’
시크무온: 그러니까. 다시 보여 봐. 그날. 날 소름끼치게 했던 모습을.....!
블로우:.........뭐래는 거야. 미췬넘!
시크무온: 내가 널, 죽여 버리기 전에 말이야!
파앗 콰앙!!
“다들 잘 날아다니네..... 블로우는...... 로브를 벗었나?”
로브를 벗은 블로우는 시크무온이 볼 수 없는 곳으로
올라갔고 버려진 로브를 잡고있는 시크무온은 침묵했다.
블로우: ‘웃기시네. 내가 왜 아무이유도 없이 마력을 낭비해야 돼?
이거 이거 알고 보면 그날 이후 마스터가 이상한 임무만
주는 것도 다 저놈 탓 아니야??’
탁
블로우: ‘아까보다 사람들도 훨씬 줄었다. 임무나 후딱 해치우고 빠져야겠어.’
.......
반: 시크!!!! 너....!!
파악!
로브가 반의 얼굴을 덮었고 로브를 치운 반이 본 시크는 불에 활활 타올랐다.
반: ‘하여간 저 성질머리! 검은 마법사가 알아서 피해주니 다행인건가....’
반:......어이. 시,시크?
시크무온: 싸울 마음이 없다면 만들어 줘야지.
야, 잠만. 설마.....
시크무온: 그래. 생각해보니 여긴 방해 요소가 너무 많아.
쓰레기들을 깔끔히 정리하면 놈도 마음이 바뀔 거야.
콰아아
바닥은 붉은 빛이 크게 나오더니 경매장 전체를 채우는 마법진이 생겨났다.
“이런.”
‘무슨!’
‘뭐야?!’
마법사: 죽어라!! 클로드!!
클로드: 젠장! 저것들은 이게 신경 쓰이지도 안나?! 그래도 빼앗길 순 없지!
쾅!! 콰앙!!
블로우: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빠져주시죠.
마법사: 검은 마법사....
블로우: 내 볼일이 좀 급해서. 아. 그리고. 여기...
당장 탈출하는 게 좋을 걸요. 이 건물.
곧, 폭파 할 것 같으니까.
렌: 으아악!! 시미온, 뛰어! 일단 블로우를 만나서 나가야 돼!
“먼저 가세요. 저도 바로 갈게요. 아까 약속한 것도 있었고..... 제가 깰게요.”
렌: 정말? 깰 수 있겠어?
“절 뭘로 보시고, 내가 얼마나 마법을 잘 쓰는데요. 먼저 가세요.”
렌:......알았어. 바로 와야 돼!
탁 탁 탁
“오케이. 마법진 파괴는 진저리가 나지만......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