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마지막 테스트]

폰은 사격장으로 들어가 총을 고른후, 인형을 쏘아맞추었다.
그에게는 총 10발의 총알을 주었는데, 그중 5발밖에 맞히지 못했다.
그후, 다른 참가자들도 사격장 안으로 들어가 사격을하고 나왔다.
폰을 제외한 참가자들은 모두 사격솜씨가 대단하였다.

"흐음- 폰씨?"
"예!"
"폰씨는... 자신의 힘으로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2차테스트는 자기의지가 아니였지만 심사위원의 힘을 빌린것과 같습니다. 인정합니까?"
".........예"
"그렇다면 폰씨는....."
"잠깐만요"

심사위원이 폰에게 불합격 통보를 내리려고 할때, 조용히 듣고있었던 킹이 그것을 제지했다.

"왜그러시죠?"
"전 그를 불합격 시키고싶지 않습니다."
"그럼.... 합격시키고 싶으시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전 그를 저의 밑에 두고싶습니다.
"그, 그말은 즉... 개인병사로 하고싶으시다는..."
"예, 그말입니다."

킹의말에 심사위원들은 당황했다.
1차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2차는 실력자들의 도움을 받았고, 3차는 엉망이였다.
그런아이를 'Chess'의 후계자라는 직위의 사람이 개인병사로 두겠다고하니, 그것은 'Chess'가 욕먹을수도 있는일이였다.
혹, 많이 욕먹지는 않는다고쳐도 'Chess'의 인지도가 한동안 떨어질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이일을 제지해야 했지만, 자신들의 직위가 킹보다는 현저히 낮기 때문에 무어라 말할수도 없었다.

"그, 그럼... 룩님과 나이트님도 동의 하십니까?"

심사위원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들의 의견을 물었다.
동의하지 않았으면- 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말이다.

"전 킹의 제자인데... 스승의 말씀에 무어라 토를 달겠습니까?"
"그말은 즉..."
"킹의 의견에 동의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나이트님은?"
"저의 선택권은 킹님에게 있습니다."
"동의.. 하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예"
"후우- 그럼 알겠습니다. 지금 이시간부터 '폰'은 '킹'의 개인병사로 인정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이제.... 룩 니차례야"
"안목- 이랬지?"
"그래... 뭐, 다음에 테스트 하려했던 '전투'도 통과하긴 했지만... 이번엔 '안목'이 목적이니까"
"폰도 포함이야?'
"아니, 폰을 제외한 나머지"
"음..... 그럼 3번참가자"
"이유는?"
"1차 테스트때 기술을쓰는 폼과 정확도도 좋았고, 2차 테스트때 리더로서의 역할도 잘해냈고, 협동력도 좋았어 마지막으로 사격실력 또한 훌륭했지"
"맞아... 안목은 쓸만한걸?"
"쓸만하다니..."
"칭찬이야, 칭찬"
"그럼 합격은 '올'씨(3번참가자)로 하겠습니다."
"그럼 끝났으니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 예"

심사위원이 룩이 지목했던 3번참가자인 '올'을 합격시키자 킹은 볼일이 끝났으니 가보겠다고 하였다.
킹,룩,나이트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손잡이를 돌렸다.
그때, 갑자기 킹이 나가다 말고 뒤를 돌아보더니 폰을보며 말하였다.

"폰, 안와?"
"예?"
"이리와"

킹이 오라며 손짓하자 폰은 엉거주춤하게 일어서더니 눈치를 살피며 킹쪽으로 걸어갔다.
폰이 킹에게 다가가자마자 킹이 폰의손을 잡았다.

"에?에에??"

폰은 퍽 당황해하며 킹을 바라보았다.

"이제부터 'Chess' 본사로 갈거야... 길 잃지않게 조심해"
"아,예..."

폰은 지금까지의 대화가 꿈이 아니라는걸 확인받은 느낌이들었다.
물론, 킹이 폰의 손을 잡았을때 폰이 나이트와 룩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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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5 15:02 | 조회 : 1,061 목록
작가의 말
some thing

까먹고 말 안했는데.. 연재횠수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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