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상처]

그런 나이트의 말에 순순히 살기를 거두는 킹이였다.

"자, 일어서"

옆에있던 나이트에게킹이 손을 뻗었다.
나이트는 그런 킹의 손을 잡고서 천천히 일어섰다.
이모습을 지켜보는 남자아이들은 새하예졌던 얼굴에 조금씩 핏기가 돌아오고 있었다.
거의다 핏기가 돌아올 쯤이였다.

"너희들..."
"에?....ㅇ,왜?"

갑자기 킹이 고개를 돌리며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자 아이들은 주춤하였다.

"다음에 또이러면... 그땐 살기로 끝나진 않을거야"
"히익!"

킹이 다시한번 공기를 가라앉히며 말하자 남자아이들의 얼굴이 또다시 하예지기 시작했다.
킹은 그들은 안중에도 없다는듯 가볍게 무시하며 나이트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킹과 나이트를 보며 아이들도 멍해진체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때, 드르륵 거리며 문이 열렸다.
거기서 나타난것은 비숍이였다.

"여~ 일은 다 끝냈나?"

해맑게 말하는 비숍에게 킹이 쏘아붙혔다.

"너도 합세하기로 했던거야?"
"응? 아~ 나이트 괴롭히기?"

짗굿은 비숍은 킹의 질문에 빨리 대답해 주지 않았다.

"비숍, 대답해"

킹이 명령조로 말하자 비숍은 약간의 경련을 일으켰다.

"나,난 안했어 우리공주.... 아니, 왕자님이 아끼시는 아인데... 안그래?"

비숍이 말하자 '그럼 됐어' 라는듯 무관심하게 고개를 돌려버리는 킹이였다.
이 일이 있고난후, 몇교시가 더 지나자 벌써 집에 갈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흩어지기 시작했을때 킹과 나이트도 자신들을 마중나온 차에 다가갔다.

"오셨습니까"

운전기사가 뒷좌석의 문을 열어주자 킹과 나이트는 차에 타기 시작했다.
차에 다 올라탄것을 확인한 운전기사는 차문을 닫고, 차를 운전하였다.

"나이트"
"예?"
"집에가서 나안 얘기좀해"
"네.."

이 대화를 끝으로 킹과 나이트는 대화를 하지않았고, 침묵속에서 차는 저택에 도착하였다.
킹과 나이트는 저녁식사를 하기 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에 킹의 아버지 즉, 회장님이 계신 방으로 갔다.

똑 똑 똑-
"들어가겠습니다"
"그래"

아침과 마찬가지로 허락이 떨어지자 킹과 나이트는 방안으로 들어가였다.

"킹, 나이트 잘 다녀왔니?"
"네"
"그래, 그런데... 너희들 얼굴에 그 상처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닐리가 없어..."
"읏..."

회장님이 마치 속을 꽤뚫어 볼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킹은 눈을피했다.

"킹, 나이트 상의좀 벗어봐"
"네?"
"어서"

회장님의 지시에 머뭇거리면서도 상의를 벗는 킹과 나이트였다.

"역시...."

상의를 벗자 보인것은 피멍과 상처들이였다.
매일 몸을 단련하는 킹과 나이트 였지만, 이번엔 꽤나 많이 맞았기 때문에 상처가 나있을수밖에 없었다.

"이거 누가그랬어"
"아버지, 잠시 진정을"
"누가그랬냐고... 이거"

킹이 말리려고 하였지만 소용없어 보였다.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킹님도..."
"나이트..."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 하는 나이트 덕분에 회장님의 화는 조금 가라앉은것 같았다.

"그래, 일단 설명해봐"

회장님의 말에 킹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요약해서 설명하여 주었다.

"그래... 뭐, 값아주었다면 다행이네"
"예"
"그리고 나이트는 니탓이 아니니까 맘에 담아두지는 말고"
"네..."
"자, 이제 옷 다시 입어라 식사하러 가야지"

회장님은 식당에 가서 있으라며 킹과 나이트가 옷을 갈아입는데로 등을 떠밀었다.
그에 맞추어 밖으로 나온 킹과 나이트는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다.
가자마자 풍겨오는 맛있는 향기가 코를 자극하였다.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와 샐러드, 양송이 스프였다.
자리에 앉은 킹과 나이트는 먹기만 할뿐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식기들의 달그락 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였다.
먼저 식사를 마친것은 킹의 쪽이였다.

"천천히 먹어 기다릴께"

그렇게 말한 킹은 후식으로 나온 홍차와 마카롱을 먹으며 나이트의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나이트의 식사가 끝났을때 킹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자"
"예"

둘은 오늘 아침에 자신들이 깨어났던 방으로 갔다.
그리고 둘은 킹의 침대에 살풋이 앉았다.
한동안은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유지하던중 갑자기 킹이 고개를 들고 나이트를 바라보았다.

"나이트"
"예?"

나이트도 킹을 바라보며 대답하였다.
둘은 눈을 똑바로 보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0
이번 화 신고 2016-12-16 19:07 | 조회 : 1,040 목록
작가의 말
some thing

헤헿 다음편은 키스신이.... 나올수도?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