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고백]

둘은 눈을 똑바로 보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나이트 너 오늘 왜그랬어?"
"네?"
"오늘 구타사건 말이야... 반격할수 있었잖아?"
"제가 그런짓을 하면 킹님의 이름에 먹칠이...."
"후.... 알았어 그런데 다음부터는 그냥 반격해 난 신경쓰지 말고"
"그,그럴순!"
"그냥 반격해 맞는것보단 나으니까"
"거, 걱정해 주시는 건가요?"
"그래,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걱정 하고있어"
"......."

갑자기 나이트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런 나이트의 침묵에 킹은 의문이 들었지만 침착하게 나이트가 말하기를 기다려 주었다.

"킹님, 이기회에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뭔데?"
"킹님, 저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뭐?"
"그냥, 대답만 해주시면 됩니다."
".... 알았어 나에게 넌 신뢰할수있는 아이야. 난 너를 아끼고있어"
"그렇군요... 그럼 다른 사람들은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널 신뢰하고..."
"아니요, 그게 아니라 킹님에게 다른 사람들은요?"
"나이트, 난 모두를 신뢰하고 모두를 아끼고있어"
"킹님, 전... 특별해지고 싶어요"
"에?"
"전.... 전 킹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말을 마친 나이트가 킹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맞닫게 만든것은 눈 깜짝할세였다.
킹도 당황했던 것인지 미쳐 피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입술이 맞다은 후에도 빠져 나오려고 하였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힘조절을 잘못할것 같기에 빠져나오기를 포기한 킹이였다.
그저 입술만 다았을뿐 그후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꽤나 오랬동안 했기에 '진하다'고 할수있었다.

"푸후-"

드디어 맞다은 입술이 떨어졌다.

"킹님... 아니, 킹 있잖아 니가 '그때' 날 구해주었을떄... 그때부터 널 동경해왔었어"
"나이트..."
"날 구해주었던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이집에와서 편하게 자게 해주고, 맛있는것도 먹게 해주고, 학교도 가게 해줬어... 그런데... 그런데말이야... 역시 인간은 만족할줄 모르는 동물이였나봐... 욕심이 났어"
"....."
"하하... 내가 욕심냈던게 뭐라고 생각해? 돈? 명예? 틀렸어. 내가 욕심냈던건 바로.... 나에대한 너의 사랑이야"
"뭐?"
"하하.... 그래, 이상해 보일수도 있지 남자랑 남자라니... 나도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없에려고도 해봤어... 근데 결국... 안없어지더라? 오히려 이 감정이 더 커져갔어.... 그래서.... 흐윽... 흑"

나이트는 감정이 북받혔는지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다.
그런 나이트를보며 킹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였다.

"나이트... 난 말이지 외모, 돈, 권력, 성별.... 아무것도 신경안써 다만... 난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적이 없어"
"흑...뭐? 하지만 퀸은...."
"그건... 내가 선택하것이 아니야... 우리 어머니는 내가 어릴때부터 우스겠소리로 '세상에서 너보다 더 완벽한 여자아이는 없을걸?'이라고 말하곤 하셨어. 그때 어머니는 내가 클수록 근육도붙고, 남자다워 질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나는 아무리 커도 '여자'같아서 어머니는 걱정하기 시작하였어. 그래서 결국 어머니는 완벽한 여자아이를 찾기 시작하였어 그리고 가장 어머니의 이상과 가까운 '퀸'이 선택된거고"
"그... 그렇지만.. 흑.. 퀸과 너는...'약혼' 했었잖아"

그렇다 퀸과 나이트가 학교에서 만났을때 어색함이 없었던 이유는 초면이 아니였기 때문이였고, 그들은 '킹'의 연결로 처음 만났었다.
'킹'의 약혼자와, '킹'의 하인으로.

"나이트, 그건 옛날 이야기야 그리고 그때는 우리둘다 서로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느끼지 못했었어"
"그... 그래도..흑"
"하아... 나이트 분명히 말하지만 난 그 어떤 아름다운 사람에게도 '사랑'이란 감정은 느끼지 못했어 오히려 '사랑'은 나에게 사치일지도 몰라 미안해... 나이트"
"흐윽... 흡.... 저야말로 죄송해요... 흑.. 투정이 심했네요"
"괜찮아 그리고 이제 곧 잘 시간이지? 어서씼어"
"예"

나이트는 흐느낌을 멈추고 천천히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런 나이트를 보고 있던 킹은 나이트가 들어가자마자 일을 시작하였다.
킹의 일은 서류를 구별해내고, 사인 하는것이였다.
Chess에 이득이 되는 서류인가 아닌가로 구별하여 사인 하는것은 원래 회장님의 일이였지만 후계자로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서류의 반을 떠넘겼다.
사실 말이좋아서 경험이지 그냥 귀찮으니까 딴사람을 시키는것과 같았다.

"하아... 오늘도 새벽에 잠들겠네"

입은 불평하면서 눈과 손은 빠르게 서류를 검토하는 킹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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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19 23:44 | 조회 : 986 목록
작가의 말
some thing

놀땐 그냥 즐겁게 노는게 좋을것 같아서 주말엔 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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