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은발의 소년]

"킹 도련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그가 은발의 소년에게 속삭이듯 말하자 은발의 소년이 미간을 살풋이 찌푸리며 눈을 천천히 떳다.
그는 아직조금 졸린듯한 은발의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은발의 소년은 그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켰다.
일어난 소년의 모습은 여리여리해 보였다.
소년이 아닌 소녀같은 모습이였고 그의 기다란 머리카락과 속눈썹이 그를 한층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늦게 일어났군요."
"아닙니다, 킹 도련님. 어차피 또 몇시간 못주무셨지요?"
"아니요, 4시간이나 잤는걸요."
"킹 도련님, 다른사람은 속일수있어도 저는 못속입니다."

중년의 남성이 눈을 가늘게뜨고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하자, 은발의 소년은 혀를 내두르며 사실, 2시간 반정도... 라고 말하였다.

"제발 무리하지 마십시오.."
"알아요. 그보다 오늘 중요한 날이잖아요. 준비해야죠"

소년의 말에, 중년의 남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은발의 소년은 샤워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은발의 소년이 천천희 샤워실 안으로 들어갔다.

"옷은 밖에 두겠습니다."
"아아-"

짧은대답이 끝나자 샤워실안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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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11 14:35 | 조회 : 1,440 목록
작가의 말
some thing

수위는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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