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8

“크리스, 어서와.”


나는 크리스가 의뢰를 하고 길드로 돌아와서 나는 반갑게 환영하였다.


“어, 티나. 다녀왔어. 그런데 옆에 있는 꼬맹이는 누구야?”


“어, 어. 이 아이는 루이스라고 해. 인간과 엘프사이에서 태어난 하프엘프야.”


“어, 그래? 잘 부탁한다.”


크리스는 웃으며 루이스에게 선뜻 손을 내밀었지만 루이스는 휙하고 고개를 돌렸다.


“미, 미안해. 루이스는 아직 낯가림이 심해서 누구와도 잘 얘기를 안 하려고해.”


“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데 듣기로는 마스터 시온이 테스트를 받지 않고 길드원으로 받아준거라던데 정말이야?”


“으, 응.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됬어.”


루이스는 마스터시온이 길드원으로 받아준 뒤로 나에게서 떨어질려고 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나와 팀을 이루고 있어서 의뢰가 있으면 꼭 데려가야해서 한동안은 의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티나, 너 A급 길드원이라서 위험한 의뢰도 많고 너한테 들어오는 의뢰도 많은데 루이스때문에 다 거절할꺼야?”


크리스는 걱정하는 듯한 얼굴이였지만 루이스는 울상을 지었다. 아마 자신 때문에 짐이 되는가 싶어서 미안한게 아닌가 싶다.


“응. 한동안은 거절할려고 왜냐하면 요즘에 그 소문이 돌잖아. 물의 스워드소녀라고”


“아, 사람들이 지은 니 별명말이구나.”


저번에 알레이마을에서 내가 의뢰를 하였는데 거기서부터 소문이 어마어마하게 퍼져서 이제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린 것이였다. 그래서 그 뒤로 물의 스워드소녀의 대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줄알아? 사람들이 남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도 한단말야.”


크리스와 다른 사람들은 비웃었어서 나는 얼굴이 빨개질 수 밖에 없었다. 그 물의 스워드소녀가 나라는 것은 우리 길드원밖에 모르는 사실이다.


“루이스, 다들 너무하지 않아? 나는 힘든데 웃기만하고.”


나는 루이스를 껴안으면서 얘기를 했더니 루이스는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역시 귀여워!’


난 루이스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꽉 껴안아버렸다. 듣기로는 루이스는 아직 7살밖에 안 된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말은 할 수 있으나 잘 말을 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말하는 것도 드물다.


“아, 루이스. 너 검술이나 정령이나 치유등 배워볼 마음은 없어?”


루이스는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첼씨. 혹시 여기에 적합진있어요?”


“응, 거기 게시판옆에 책장에 있을거야.”


나는 책장에서 정령진에 대한 책을 꺼내서 적합진을 펼쳤다.
(*적합진이란? 적합진은 무엇이 제일 적합한지 알려주는 진이야. 검술에 적합한 사람은 진위에서 작은 검이 나오고, 정령이 적합하며 불, 물, 땅, 바람, 얼음, 전기 중에서 나오지. 치유가 적합한 사람은 빛이 나와. 마법에 적합한 사람은 어둠이 나온답니다.)

“자, 루이스 진 위에 손을 올리면 되.”


루이스가 진 위에 손을 올리니 진에서 작은 검이 나오더니 물이 그 검을 둘러쌓다. 그리고 루이스가 손을 내려놓았다.


“그럼 루이스는 물의 정령사와 검술이 맞는다는 소리잖아. 나랑 비슷하네. 그럼 루이스, 내가 잘 가르쳐줄께.”


루이스는 기쁜 듯이 나의 손을 잡았다.


그 다음날


루이스에게 나는 정령술을 가르쳐주기로 하였다.


“루이스, 넌 하프엘프라서 하급정령정도는 불러낼 수 있을거야. 해보지 않을레?”


루이스는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나는 하급정령을 불러내는 것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나는 재미삼아서 하급정령이 아닌 중급정령을 불러내는 것으로 바꿀려고 하였다.


“루이스, 이렇게 말해. 「물의 맑고 성스러운 정령이여. 나, 루이스가 너와 계약하기 위해 부른다. 그 정령의 이름은 언딘」이라고.”


루이스는 숨을 크게 들이 쉬더니 나와 똑같은 말을 하곤 언딘을 불러내는 것을 소환하였다.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7살에 중급정령이라니 적어도 중급정령을 불러낼려면 15살이 되야지 불러낼 수 있다. 아마 하프엘프라서 그런 걸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다곤 생각한다.


[나의 이름은 언딘. 물의 중급정령이다. 그대가 나를 불러낸 루이스인가?]


언딘은 루이스를 보았는데 나를 보더니 놀란 눈동자를 감출 수 없었다. 아마 내가 물의 정령왕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 같다. 나는 조용히 손가락으로 입을 갖다대었다. 언딘도 어느 정도 눈치 채었는지 다시 루이스를 바라보았다.


[그대, 루이스여. 나와 계약할 마음이 있느냐?]


루이스는 조용히 끄덕였다.


[알겠다. 그대가 나의 계약자임을 잊지 않도록 증표를 주겠다.]


언딘은 루이스의 손에 입을 맞추더니 루이스 손에는 엘프가 물에 둘러싸인 모습이였다.


[이제부터 루이스, 그대는 나의 계약자이다. 잘 부탁한다.]


그리곤 언딘은 사라졌다. 루이스는 얼굴이 하얗게 되어있었다. 나는 루이스에게 빨리 치유를 해주었고 루이스는 다시 얼굴에 화색이 돌아왔다. 그리곤 자신의 손을 보더니 웃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잘했어. 루이스. 너도 오늘부터 물의 중급정령사야. 축하해.”


루이스는 웃더니 나를 꼭 껴안았다. 나는 루이스의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껴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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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1-09 19:05 | 조회 : 1,715 목록
작가의 말
아카츠메

나도 루이스 껴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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