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7.

"아, 안녕. 샐리온?"

샐리온은 웃고 있었지만 절대로 웃고 있는게 아니였다.

"화났어?"

나는 눈을 반짝이면서 샐리온을 걱정했더니 샐리온은 한숨을 쉬었다.

"내가 얼마나 걱정한지 알아? 1달동안 나랑 얘기를 안해서 정말 화난 줄알고 사과하러 갔더니 물의 계에 니가 없길레 설마 했지만 정말 웨스턴에 오다니 대단하다."

"미안해. 하지만 나도 인간들이 있는 웨스턴에 오고 싶었다구!"

샐리온은 웃더니 나의 머리를 스다듬어 주었다. 샐리온이 스다듬어준 곳은 정말 따뜻했다.

"샐리온, 그럼 나 들켰으니까 돌아가야되?"

나는 울상을 짓는 표정을 했더니 샐리온은 팔짱을 꼈다.

"아니, 길드에서 니가 없어진 걸 알게되면 어떻게 되겠어. 그리고 여기 와버렸으니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빼고는 여기에 있어도 되."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겠어. 그럼 난 가보도록 할께. 그럼."

샐리온의 몸은 불에 감싸이더니 화려하게 사라졌다. 샐리온의 불꽃은 아주 붉은 색이여서 사라질 때 멋있었다.

바스락.

"누구야!"

나는 인기척이 느껴져서 소리를 질렀더니 거기서 나오는 사람은 나의 키가 반밖에 안하는 레몬색머리에 노란색눈동자에 긴머리를 가진 남자아이가 나의 위에서 쓰러졌다.

쿠다당!

"무슨소리니?"

레이첼은 놀란듯이 소리가 난쪽으로 달려왔다. 그 곳에 엘라임과 어떤 아이가 쓰러진 모습이었다.

"어머, 엘라임. 설마 사람을......"

레이첼은 놀란듯이 다시 돌아갔다.

"레이첼씨, 그런게 아니라구요. 도망가시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레이첼은 다시 돌아와서 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 남성을 길드에 데려와서 눕혔다.

"그런데 엘라임. 이 아이은 누구니?"

"그러니까요, 갑자기 제 위에서 나타났어요. 그런데 쓰러져서 누군지도 모르지겠만요."

나는 의문을 가진채로 그 아이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런데 귀를 자세히보니 귀가 뾰족하였다.

"레이첼씨, 이 아이 엘프인 것 같은데요?"

"정말? 정말이네. 그런데 엘프가 아니라 페어리가 아닐까? 페어리들도 귀가 뾰족하잖니."

"페어리라면 요정을 말하는게 아닌가요? 그런데 엘프나 페어리들은 마을에 잘 오지 않는 타입인데."

나와 레이첼은 걱정하면서 남자아이를 쳐다보았다. 그랬더니 나중에 남자아이는 일어났다.

"어? 일어났니?"

남자아이는 모르는 곳이여서인지 우리들을 낯설어했다.

"아, 아줌마들은 누구야?"

빠직!

"누가 아줌마라고 하는거야! 누나라고 하는게 상식이 아니야! 이 나이에 아줌마라니!"

레이첼은 화를 내면서 남자아이에게 따졌다.

"레이첼씨, 화내시지마시고요. 차분해지세요. 저기 있잖아. 너는 누구야? 그리고 너는 엘프야? 아님 페어리?"

남자아이는 나를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지었다.

"그럼 뭐야?"

"하프엘프."

남자아이는 그제서야 말을 했다.

"그럼 이름은 뭐니?"

"내 이름은 루이스."

"그래? 잘 부탁해. 루이스."

나는 웃으면서 루이스에게 악수를 할려고 손을 내밀었다. 루이스는 웃으면서 악수를 해주었다.

'귀, 귀여워!'

나는 마음 속으로 루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럼 루이스, 너는 하프엘프면 누구와 엘프에서 태어난거야?"

"인간..."

"그래? 그런데 너는 왜 숲에서 튀어나온거야?"

"그건..."

꼬르륵.

커다란 꼬르륵소리에 루이스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배고픈가봐. 그럼 밥먹을레?"

루이스는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첼씨, 부탁드릴께요."

"알겠어!"

레이첼은 밥을 만들어주었다. 루이스는 허겁지겁 먹고는 만족하는 얼굴이었다.

"잘먹었어? 레이첼씨가 만들어주신 밥은 정말 맛있지?"

루이스는 끄덕이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나갈려고 했다.

"잠깐 너 어디가는거야?"

"......."

루이스는 말이 없더니 우물쭈물거렸다.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갈 곳은 있어?"

루이스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우리 길드에 들어오지 않을레?"

레이첼은 웃으면서 루이스에게 종이를 주었다.

"길드?"

"응, 우리 길드는 유명하다구. 그런데 길드에 들어올려면 중요한 시험을 봐야되."

터벅터벅

갑자기 시온이 계단에서 내려왔다.

"레이첼, 우리 길드의 문장을 찍어주렴. 그리고 루이스라고 했나? 루이스는 엘라임과 같이 팀활동을 하도록. 부탁한다. 엘라임."

"네, 네!"

"잘됬네. 루이스. 우리 길드에 들어온 걸 환영해."

루이스는 웃으면서 나의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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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21 18:35 | 조회 : 1,604 목록
작가의 말
아카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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