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6.

내가 알레이마을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채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저기, 사람이 오우거를 쓰러트리고 왔으면 환영해야 되는게 아닌가요?"

"설마, 너 오우거를 쓰러트렸다고?"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니 마을 사람들은 환호를 하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한참 뒤엔 마을사람들은 나에게 다가왔다.

"저기, 보수금말인데요...... 저, 시간을..."

"죄송하지만 저는 의뢰를 완료하지 못했네요."

내가 의뢰를 완료를 못했다니 사람들은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신지?"

"저의 의뢰는 고블린을 처치하라는 내용이였지만 저는 오우거를 처치하였어요. 그러니 의뢰를 완료하지 못하였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괜찮으니까 마을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 전에 아벨이라고 했죠? 당신, 여기로 오세요."

아벨은 의문을 품은채 엘라임의 곁으로 갔다.

[나는 그대를 치료하리라. 퓨어]

엘라임의 그 한마디에 아벨의 상처는 눈깜작할 사이에 아물었다.

"당신, 설마 치유술사야?"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니 사람들은 턱이 벌어졌다.

"너, 정체가 뭐냐?"

"나는 코벤티나인데?"

"너, 잠깐 보았지만 얼음의 정령과 물의 정령을 쓰고 검술도 잘하던데. 거기다가 치유술사라면 완전 축복받은 아이아니야?"

"미안하지만 난 축복받은 아이가 아니야."

나는 일어서서 마을의 문으로 향해가려는데 아벨은 나의 손을 잡았다.

"언젠가 이 은혜는 꼭 갚을께."

"은혜를 꼭 갚으면 좋겠네. 언제 시간나면 나에게 찾아와."

나는 망토의 모자를 벗었더니 사람들은 다시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마을 밖으로 사라졌다.

끼이익.

"다녀왔습니다."

길드로 돌아가니 사람들은 놀라면서 나에게 왔다.

"티나, 어디 다친데는 없어? 알레이마을에 의뢰가 오우거가 아니라 고블린이였다던데. 정말이야?"

레이첼은 엄청 걱정하는 얼굴로 나의 두 어깨를 잡았다.

"네, 맞아요. 저는 안 다쳤으니까 걱정마세요. 그런데 그건 어떻게 아세요?"

"그건 말야, 스네이크네일의 A급길드원이 그 의뢰를 하러갔다는데 다쳤는데 어떤 사람이 치료해줘서 괜찮다고 하더라구. 그런데 그 의뢰가 너도 갔다는 것을 알고 갈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그런데 의뢰는 티나랑 그 길드원밖에 안 갔던데. 그럼.... A급길드원이 못 쓰러트린 고블린을 티나가 쓰러트린거야?"

크리스는 궁금하다는 얼굴로 나를 보아서 내가 고개를 끄덕이니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나를 보았다.

"그럼 티나는 A급길드원이라는 거네?"

"그럼 나는 마스터 시온한테 말할께."

레이첼은 신난다듯이 마스터 시온에게 갔다. 그리고 나는 A급길드원으로 등급이 오르고 며칠 뒤, 알레이마을에는 검은 망토의 길드원소문이 퍼졌다. 그 검은 망토를 쓴 길드원은 치유술사이며 정령사라고 퍼졌다.

'그러고보니 고블린의 대해서 물어봐야하는데..... 그냥 말해도 되는건가?'

나는 알레이마을에서의 고블린의 힘이 증가한 것을 아직도 의문이 있었다. 그렇게 의문을 가진채 시간이 지나니 나는 길드에 들어온지 한 달이 지났다.

"레이첼씨, 오늘도 의뢰를 끝냈어요."

"수고했어. 티나. 오늘도 빨리 끝냈네. 니가 들어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그런데 너를 찾아온 손님들이 있다던데. 누군지 좀 소개해줄 수 있어?"

"네? 손님이라뇨?"

"여, 티. 나."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보니 빨간머리와 빨간눈동자를 가진 불의 정령왕 샐리온이였다.

"샐리....."

오리드와 에리얼이 샐리온의 이름을 부를려고 하니 나의 입을 막았다.

'왜, 너희들이. 여기에 온거야?"

'엘라임, 벌써 들켰어.'

샐리온이 웃으며 우리들을 보았지만 그것은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다.

"티나, 오늘은 한번 이야기 나누지 않을레?"

"미안한데 오늘은 의뢰가...."

"오늘의 의뢰는 더 이상없어."

레이첼은 나에게 웃으며 이야기 잘하고 와라는 얼굴로 윙크를 하였다.

'레이첼씨, 그런 호의는 필요없다구요.'

나는 길드에 들어온지 한달만에 샐리온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0
이번 화 신고 2015-11-11 20:42 | 조회 : 1,627 목록
작가의 말
아카츠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