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5.

내가 오우거를 처치하겠다니 사람들은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기만 하였다.그랬더니 뒤에서 흑발과 갈색눈을 가진 남자가 나에게 걸어왔다.

"그건, 그건 포기해. 나도 오우거를 처치할려다가 이렇게 됬단 말야. 포기해. 그냥 이 마을에서 죽는 법 밖에 없어."

그 남자는 등에는 심한 타박상이 있었으며 갈비뼈가 부서져 있는 것 같았다.

"당신, 괜찮은 건가요? 타박상에 갈비뼈는 부서진 것 같은데."

"신경쓰지 말고 당신 걱정이나 하라구. 딱 보니까 비실비실해보이는데 괜찮겠어?"

남자는 건방지게 굴어서 나는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당신! 건방지게 굴지 말라구! 내가 오우거를 처치한다잖아!"

"어이, 내 이름은 당신이 아니라 아벨이라구. 그리고 비실이, 오우거가 얼마나 강한지 몰라! 스네이크네일의 A급길드원인 내가 처치하지 못했다말야!"

남자도 화가 났는지 나에게 성질을 냈다.

"난 비실이가 아니고 코벤티나라구!"

"코벤티나라 꼭 여자이름 같잖아! 그러고보니 목소리도 여자인 것 같은데 그 망토 좀 벗어봐."

아벨은 내 망토를 벗길려고 하는 것을 나는 피했다.

"망토 벗기지마. 어쨌거나 오우거가 어디있는지나 가르쳐줘."

아벨은 비웃으며 나를 보았다.

"어이, 비실이. 너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

나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나는 꼭 처치할거야."

아벨은 웃더니 손가락으로 문 밖에 길을 가르켰다.

"내가 들어온 문과 다른 문 있는데 그 문 밖에 있는 길이 오우거가 나오는 길이야. 만약 오늘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들은 문을 닫고 절대로 열어주지 않을거야."

"두고 보라구. 내가 오우거를 처치해주지."

"그리고 내가 갔을 때는 오우거는 20마리 정도 있었어. 조심하라구. 비실이."

나는 문 밖에 있는 길로 향해 갔다.

끼이익. 쾅!

문이 닫히고 내가 길에 들어섰더니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쿵! 쿵! 쿵! 쿵! 쿵!

이상한 소리는 지면까지 울렸다.

"무슨 소리지?"

쿵!

이상한 소리와 함께 온 것은 오우거들이였다. 이상하게도 오우거들은 10마리가 아니라 20말 족히 보였다. 오우거는 회색의 몸과 트롤보다 2배나 큰 몬스터였다.

"정말이네. 어쩔 수 없나. [내 검을 감싸라. 플로우]"

스르릉.

나는 검을 꺼내들곤 얼음의 중급정령을 불렀다. 그리곤 플로우는 나의 검은 얼음의 조각들로 감싸져있었다.

"그러고보니 처음으로 오우거를 보내."

그렇게 나는 오우거와 싸우기 시작하였다. 내가 검으로 오우거를 베면 그 벤 상처는 얼음으로 얼려져서 온 몸을 감쌌다. 그리고 오우거와 사투를 벌이고 5마리 정도가 남았다. 그랬더니 오우거는 흥분하며 눈이 빨개졌다.

"이게 뭐야!"

오우거들은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하였고 오우거는 두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두 마리는 나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오우거는 아까보다 힘도 세졌지만 스피드도 빨라진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미쳐 놀라서 막는 것을 못했다.

"윽. 안되겠어. [플로우. 저 오우거들을 얼려버려라.]"

플로우는 내가 명령하니 머리와 눈이 은색인 엘프여성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오우거들을 얼려버렸지만 오우거들은 얼마안가 얼음을 부숴버렸다.

"거짓말! 어쩔 수 없나. [플로우, 내 검을 감싸라.]"

플로우는 다시 내 검을 감쌌고 나는 오우거들과 다시 싸웠지만 두 마리를 상대하여서 힘들었다.

"아직 제대로 쓰지 못하는 마법이지만 [슬로우]"
(슬로우 마법은 상대를 느리게 하는 마법이다. 슬로우는 랭크가 높을 수록 점점 더 느리게 할 수 있다. 참고로 엘라임의 마법랭크는 C이다.)

오우거들은 아까보단 느려져서 승산이 있었다.

"하앗!"

스걱.

스르릉.

나는 오우거들의 목을 베곤 검을 넣었다.

"이겼다. 그런데 오우거들이 왜 눈이 빨개진거지?"

의문을 품은채 나는 알레이마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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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11 20:41 | 조회 : 1,64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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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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