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개고 난 니 주인이야 (약수위)


"예상대로네."

"흐... 원희씨. 모, 몸이 뜨거워요.."

"자위라도 하고 있지 나름 기대했는데."

수치심을 주는 원희의 말도 시울에게는 작은 쾌락으로 다가왔다. 원희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는 듯이 가져온 옷들을 테이블에 놓고는 쇼파에 앉아 있는 시울에게로 다가갔다.

"아까 마신거 물맛나는 최음제야."

"흐..."

"구하느라 힘들었는데. 이걸 너한테 쓰네."

원희는 사무실의 문을 잠그러 가면서 말을 꺼냈다.

"해줄까? 아니면 참아볼래."

아까와는 상반대로 감정이 묻어나 있고 길어진 말투가 시울에게 불길한 느낌을 주게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런 그는 섹시해 보이기만 한 시울이다.

"흡...해주세요."

평소에 자위도 야동도 다 보지 않보는 시울이지만 지금 이 쾌락을 터트려줄 사람이 필요했다.

물론 그 사람은 원희 밖에 없다. 원희는 시울의 턱을 잡아 올려 가볍에 입을 맞추었다.

"흐앗..."

원희가 시울을 가볍게 밀쳐서 쇼파에 눕혔다. 오늘 따라 더 붉게 빛나는 원희의 눈빛이 시울의 눈에 들어왔다.

원희가 시울의 드로즈와 바지를 한꺼번에 내렸다. 시울은 자신의 다리에 맞닫는 차가운 바람에 작게 몸을 떨었다.

"흐아...이상해.."

원희가 시울의 것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고 보니 시울은 원희의 손에 닿은 적이 없다.

닳아 오른 분위기와는 다르게 원희의 손은 그의 피부색에 맞게 차가웠다. 시울은 자신의 것에 차가운 것이 닿는 기분에 놀랐는지 몸을 일으켰다.

시울은 처음 타보는 남의 손이 생각보다 큰 쾌락을 가져다 줘서 바보처럼 원희의 손에 놀아날수 밖에 없었다.

"흐읏...기분이...이상해."

"너 아다지?"

시울은 열심히 머리를 써서 아다의 뜻을 생각했다. 그러다 곧 자신의 것을 꽉 잡고 흔드는 원희의 탓에 그 생각은 곧 끝났다.

자신의 몸도 마음도 머리도 전부 원희에게 지배되어 있는 듯한 이 기분은 정말 말로 설명을 할수 없을정도로 황홀했다.

"하아...읏...!"

곧 시울이 하이톤의 신음을 내뱉으면서 정사를 치뤘다.

처음 겪어보는 것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간 시울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원희는 시울의 머리카락을 살살 스다듬으며 살기가 돋는 말을 내뱉었다.

"넌 개고 난 니 주인이야.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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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06 18:58 | 조회 : 3,728 목록
작가의 말
노란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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