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상황은 좋은 만남으로


"하! 씨발!"

어째 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던지. 원희가 길 모퉁이를 돌고 있을때 누군가가 급히 뛰어가다 원희에게 부딪쳤다.

원희는 자신의 선글라스가 벗겨졌다는 것을 의식하고 급하게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렸다.

배쪽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느낌에 원희는 손에 틈을 벌려 살짝 밑을 네려다 보았다.

"아야....헙...! 죄송합니다."

마치 원희를 덥친것 같은 포즈를 취한 남성은 급히 사과를 건넸지만 원희는 좁혔던 미간을 피지 않은채 바닥에서 선글라스를 찾아 썻다.

"거 좀 비키지 그래."

아직도 원희의 배에서 비키지 않은 남성을 보고 원희는 그의 어깨를 살짝 밀어냈다.

"죄, 죄송해요!"

남성이 급하게 일어나서 원희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연신 사과를 해댔다. 원희는 순간 열이 올라 남성을 치려고 했지만 성격을 죽이라는 비서의 말에 움켜쥐었던 주먹을 풀었다.

"너. 재수없어."

원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보다 훨씬 키가 작은 남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너 이름."

"윽...시울..이요.. 은, 시울"

원희는 움켜잠았던 시울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뗀 후 시울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었다.

"너. 우리 회사 모델해."

"...네?"

원희는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명함을 내밀었다. 명함에는 원희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원희의 회사 브랜드 이름인 '유니벌스토리' 가 적혀있었다.

시울은 얼떨결에 명함을 받고 명함과 원희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너 재수없는데 예뻐. 꼭 전화해. 시급 빵빵하게 줄게."

원희는 시울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시울을 지나쳤다. 원희는 흐뭇한 미소를 짖고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번에 통화음이 연결된 후 곧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인가 피 구했어?"

-죄송합니다. 현재 인간피는 말레이시아에서만 구할수 있다고..

"그럼 일정잡아. 갈거야."

-네 알겟습니다. 대표님. 먼저 회사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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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06 12:52 | 조회 : 2,538 목록
작가의 말
노란대지

^^ 원희가 과연 인간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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