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새벽의 화원 70

[ 현재 , 한시우 시점 ]


포근한 침대 위에서 K의 손길을 받고 있다가 그 날이 생각난다.
다시는 승준이 곁에 갈수 없게 된 날.


“집중해 꼬맹이”
“흣! 안 풀어주고 그냥 들어오면 어떡해요”
“항상 내 사이즈에 맞게 풀려있는 거 아니었어?”
“그래도 아프다고요..”
“알겠어, 천천히 할게”


일부러 부끄러운 말만 골라서 하는 K를 보니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하지만 K가 자꾸 천천히 움직이지만 전립선만 골라 움직여서 그런지 몸이 점점 달아오르고 내 입에서도 기분 좋은 소리가 나온다.


“아읏! 이제..괜찮으니까 K..!”
“응 괜찮으니까, 그 다음은?”
“빨리..흡..세게 해줘요 으흑!”


K도 내 대답을 기다렸는지 말이 끝나자 바로 내 애널에 자신의 페니스를 깊숙이 넣었다가 다 나갈 정도로 빼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자세가 뒤치기이다보니 내 엉덩이와 K의 배가 맞닿으면서 야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충분히 K의 페니스로도 느끼고 있지만 청각적으로도 자극이 너무 심해서 더 이상 못 참겠다.


“하앙 으응..K..! 나 먼저 읏! 갈 것 같아요오..”


K 앞에서 항상 이런 모습은 창피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
내 스스로 페니스를 흔들면서 K한테 더 애원한다.


“조금만 더..하으읏! 아앙.. 히익!”


K가 내 안으로 깊게 들어 올때 몸을 떨면서 침대 위에 사정한다.
최근에 안 빼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정액이 침대 위로 떨어졌다.


“하아...”
“벌써 간 건가”
“당신도 내가 가면서 애널에 힘주니까 움찔했잖아요”
“잘도 느꼈네, 역시 사정하는 거는 네 얼굴보면서 하는게 좋아”


K가 애기를 다루는 듯이 내 몸을 돌리고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한다.


“신음 좀 흘려주면 뭐가 덧나나”
“그럼 잘 좀 찔러ㅂ..앗!”
“이제, 후, 흘릴 마음이 생겼나”
“읍! 너무 깊어! 하앙!”


이렇게 큰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K가 몇 번 허리짓을 하더니 내 배안이 따듯해진다.

“흣!”
“K! 안에 하면 배 아프다고 내가 몇 번을 말해요!”
“그래서 내가 항상 씻겨주면서 빼주잖아”
“네 그리고는 못 참겠다고 또 박으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
“순수하게 씻겨주는 손길을 먼저 느낀 사람이 누구더라”


얄밉다 진짜, 괜히 놀러왔어.
힘들었는지 K가 내 옆으로 와서 눕는다, 얄미워서 K에게 등을 진다.
그러고 보니..


“K, 우리 첫 관계 맺었던 날 기억해요?”
“또 유혹하는 거야?”
“그 날 잡혀왔던 둘은 어째서 엘뤼시온으로 보냈어요? 당신 성격이라면 당연 죽일 줄 알았는데”
“거래를 했지”
“거래..?”
“응 아주 큰 거래를 했지, 곧 보상이 돌아오겠지”

0
이번 화 신고 2017-04-02 17:29 | 조회 : 3,220 목록
작가의 말
연상수

오랜만에 수위를 들고 왔네요, 부끄러우니까 우리 대략 2일 뒤에 만나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